커피한잔

마음문을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야지..

니엘s 2009. 4. 27. 10:03

 

 

내 마음을 내 놓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도 했고..

그동안 참았던 말도 했다.

내 안에 쌓여있는 잔여물을 다 토해내고 나니

이제부터는 내가 할 일이 생긴다.

참으로 오랫동안 나만의 생각안에 갇혀 있었던것 같다.

코드는 서로 맞아야 전기가 흐르는것인데...

서로가 다른 생각속에서 지내다보니 그 깊이가 더 컷던것 같다.

나만을 위한 시간이라는 타이틀..

오로지 한 울타리 안에서만 지내야 했기에 알 수 없는 물음이였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었던 일을..

난 왜이리 답답하게 하지 못하면서 한 우물만 판것인지.

그래서 가끔은 내 자신이 답답했던 이유가 여기에서 오는것 같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눈으로 보아서 좋지 않은것은 없다.

눈으로 보아서 유혹이 일어나지 않는것은 없다.

눈으로 보아서 호기심이 안 일어나는 것은 없다.

그래서 그동안 자제한것 인데..

아예 생각자체속에 입력하지 않은 품목이였는데..

이제는 그 한품목을 추가 시키고 싶다.

내 마음이 이젠 그걸 원하는 것 같다.

나도 누려야할 자유와 낭만이 있기에.

나도 느낄수 있고 나도 즐길수 있는 마음이 있기에.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

남자는 열심히 일하고 난 후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있는데

여자는 열심히 일하고 난 후 또다른 일에 메야 있어야 한다.

그 차이점을 깨닫기까지 걸린 시간이 18년인것 같다.

주어지는 자유스런 시간에서 조차도 늘 분주함속에서

누려야할 자유를 고스란히 저장만 한것 같다.

이젠 그 틀을 깨기로 마음먹었다.

한사람만 일방적인것은 너무 모순이란 생각이 들었다.

왜 그생각을 진작 못했던 것인지...

이젠 내 자신에게도 바람좀 통하게 문을 열어놓아야 겠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풍이 지나간 자리엔...  (0) 2009.04.28
꼼수 처세술  (0) 2009.04.28
슬픈 추억은 비공개  (0) 2009.04.24
누구를 위한 법인지...  (0) 2009.04.23
막내동생의 유혹  (0)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