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습한 화요일

니엘s 2009. 8. 18. 09:14

 

 

습한날이다.

가랑비가 내리는것도 같고..

이슬비가 내리는것도 같고..

이렇게 이도 저도 아닌날은...

내 맘이 심란하다.

온몸이 가려운듯하다.

차라리 활짝 개던지..

쫙쫙~ 내려주던지..

화끈한것이 좋지

술에 물탄듯..

이도 저도 아닌

밍숭맹숭은 나의 의욕을 저하시킨다.

집과 사무실이 불과 30분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집은 비가 오지 않았는데

이곳은 벌써 한차례 빗님이 다녀가셨다.

모질게 울어대는 매미소리..

제 목청껏 울어대고 있다.

외로움이 빨리 끝나기를...

오늘도 모든일이 잘 되어질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으로

마음을 추스리며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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