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여행중--두번째 종착역

니엘s 2009. 11. 6. 09:21

 

 

참숯타는 내음이 날아온다.

사무실 바로 위에 숯가마가 있어서  불태우는 날이면

이 향과 연기가 이곳으로 날아든다.

처음엔 너무 독한 내음에 콜록거렸는데..

이제는 적당히 들이마시며 내 쉴수 있어서 편안하다.

볕이 좋은날...

몇일의 추위가 완전히 물러간듯 평온하다.

이렇게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내 마음도 또하나의 정착역을 향해 도착하고 있다.

웃으면 좋은역.

마음이 멈추기를 원하는 역.

그래..

오늘은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자.

두번째 종착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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