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앙상한 가지위엔...

니엘s 2009. 11. 18. 09:11

 

 

 

춥디 추운 마음속에....

하얀눈이 내렸다.

앙상한 가지위엔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따스한 햇살이 살포시 친구가 되어준다.

길게 뻗어있는 그림자..

한조각 남아있는 슬픔인듯 하다.

하얀 토끼가 자유롭게 노닐고 있다.

이리저리 발자욱을 남기며...

마음속 흔적들인냥 바라보게 된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 눈은 사라지겠지.

이 자리에 꽃이 피겠지.

내 마음에도..

다시 찾아올 따스한 봄날의 희망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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