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시 빗줄기가 굵게 내리고 있다.
오늘 하루도 아침부터 분주했던 시간.
잠시 창문 밖 숲을 바라본다.
메말라 있던 저 숲속에 이제 봄 소식이 전해지겠지.
메마른 줄기에 물이 오르고..
새 생명이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켤것이다.
겨우내 움추려 있던 몸을 바르르 떨면서..
한겨울 모진 풍파 잘 견디어 낸 자만이 살아날 수 있겠지.
나도 잘 견디었기에 지금 숨 쉴수 있다.
잘 견디었다 니엘아~!
내 스스로 대견해 머리 쓰다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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