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눈으로 말하는 토요일

니엘s 2010. 4. 17. 10:51

 

 

사랑해~

사랑해 자기야~!

나한테 당신밖에 없어.

당신한테 한점 부끄러움 없으니 나 믿어줘.

당신이 이렇게 이쁜데..

당신이 최고인데..

사랑해~

그러니 당신도 사랑한다고 말해줘.

어제 직원들이랑 삼겹살 회식후 2차를 나간 랑이한테

문자로 "찜! 당신은 내꺼야 빨리와" 했더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자정을 넘겨 들어와서는 베시시 웃는다.

당신도 나한테 사랑한다고 많이 해줘~!

가슴이 아팠다.

내가 남편이나 아이들한테 그렇게 인색하게 굴었던가?

마음은 나눠야 하고

마음은 전해줘야 하는건데..

내가 ..

내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파서...

모질게 대하고 인색하게 굴었던것 같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내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다니.

내 마음을 그렇게 바라고 있었다니..

아이러니 하다.

내가 찾던 마음도 그 마음이었는데..

서로가 어긋난 관계속에서 이렇게 만날수가 있다니.

등돌린 체온으로만 대했던 시간이..

이제는 두 눈 마주칠 수 있는 교감이 생겨 반가웠다.

나도 당신 사랑해.

그리고 미진이와 영주도 너무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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