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우리 하나 하나가 너무도 정겨운 날이다.
긴 겨우내 잘 단도리하고...
산새 소리높혀 지저귀는 봄날.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제 시간을 기다리며 나오는 소담한 봉우리들.
1년전에도..
2년전에도..
5년전에도 너는...
그렇게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 있었지.
보이지 않는 나이테에 둥근줄 그어가면서.
나의 삶도 그런것 같다.
1년전이나..
2년전이나..
5년전이나 나는...
늘 그렇게 그 모습 그대로 인것 같은데..
숫자는 올라가고 내 마음은 좀더 여물어간다.
저 작은 봉우리에서 활짝 꽃이 피고 만개한다.
저 작은 하나가 피고..
또 다른 하나가 피고..
또 다른 하나가 피어서...
잘 기억하며 오늘을 잘 가꾸자.
하나의 소중함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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