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치있는 작은 하나...

니엘s 2010. 4. 20. 08:57

 

 

꽃봉우리 하나 하나가 너무도 정겨운 날이다.

긴 겨우내 잘 단도리하고...

산새 소리높혀 지저귀는 봄날.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제 시간을 기다리며 나오는 소담한 봉우리들.

1년전에도..

2년전에도..

5년전에도 너는...

그렇게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 있었지.

보이지 않는 나이테에 둥근줄 그어가면서.

나의 삶도 그런것 같다.

1년전이나..

2년전이나..

5년전이나 나는...

늘 그렇게 그 모습 그대로 인것 같은데..

숫자는 올라가고 내 마음은 좀더 여물어간다.

저 작은 봉우리에서 활짝 꽃이 피고 만개한다.

저 작은 하나가 피고..

또 다른 하나가 피고..

또 다른 하나가 피어서...

잘 기억하며 오늘을 잘 가꾸자.

하나의 소중함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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