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곤히 자고 싶은 날

니엘s 2010. 4. 30. 09:05

 

 

곤히 자고 싶은 날이다.

산바람은 여지없이 오늘도 불어대고 있고..

다른 곳보다 2~3도정도 더 낮은 이곳은 좀더 많이 추운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주를 평온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다.

돌아가는 일머리야 늘 상 그렇지만

내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며 일단은 시신경과 중추 신경이

평안하니 말초신경까지도 평안하다.

이렇게 마음에서 한겹을 벗겨내면 편안한 것을..

어젯밤 말씀묵상을 하면서 마귀들이 조목조목 따지며 덤빌때는

내 과거가 생각나 아무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님께서는 그 죄를 다 용서하시며 덮으셨는데

온전치 못한 내 마음은 그 죄목들을 다시 돌이켜 혹시나 하는 염려때문에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지 못했기에 넘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루에 3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그냥 흐르는 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도 성경말씀이 너무 은혜롭고 재미있고 달다.

하루에 적게는 4시간 정도..

많게는 5~6시간 자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날이 흐릿하고 찌뿌둥한날은 그냥 포근한 이불속에서 나오고 싶지가 않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편안하게..

마음편히 푹~~ 자고 싶다.

그런데 정작 아침을 그렇게 누워 있으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ㅎ

성격상 그렇지도 못하면서..

에휴~~ 털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자.

이 화창한 봄날에 무슨 잠이야.

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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