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댄스학원에 다녀왔다.
몸이 찌부둥해 목욕을 하고 나왔지만..
개운하게 풀리지 않는 컨디션.
땀이라도 흠뻑 빼면서 스트레칭좀 해야지 하는 생각에
오랫만에 찾아간 학원.
그 사이 댄스강사가 바뀌었다.
몇 몇 눈에 익숙한 분들은 여전히 계시고..
새로운 학생들부터 나까지..ㅋ
마지막 타임으로 들어가 스트레칭부터 쭈욱~~
뼈 마디 마디가 우두둑~ 소리를 낸다.
개운한 긴장감.
혼자 하는것이 아니고 여럿이서 함께 심호흡하면서
여기저기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베시시~ 웃어가면서
동작 하나 하나를 따라 하는데 너무 상쾌했다.
"처음아니시죠? 너무 잘 따라 하신다.."ㅎ
바뀐 강사가 옆에와서 말을 건넨다.
"오랫만에 나왔네요..^^"
그렇게 한시간 20여분을 땀흘리고 나니
나른한 통증.
대책없이 지내다 근육 하나 하나를 늘려 놓고 나니
여기 저기 근육들이 아프다고 아우성 친다.
나오려는데 강사가 또 말을 건넨다.
"괜찮으세요?"
"메스꺼워요..."ㅎ
(오랫만에 몸을 풀고 나면 이런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
"저는 다이어트 위주로 하기 때문에 조금더 힘들수 있어요 "한다.
오늘아침..
어제의 찌부둥함이 사라진 몸의 컨디션은 근육이 아프긴 하지만
자유자재로 개운하니 상큼하다.
오래된 기계에 기름쳐주고 시운전해 질 내놓은것 처럼..ㅎ
날이 흐릿하긴 하지만 개운한 마음으로..
상큼한 날로 오늘 하루도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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