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컴퓨터에 푸욱~``빠져 있길래
마우스와 자판기를 뽑아 숨겨 놓았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어 궁시렁거리더니..
하루 이틀 지나면서 차츰 수그러들고..
한달 두달이 지나도 별 말없이 잘 지내왔는데..
랑이가 집에서 심심할때 한게임하게 꼽아 달라고 해도
아들놈때문에 안되니 참으라고 하면서 안 해 주었는데..
딸래미 고등학교 수행평가 작성때문에 어제는 싸악~ 보너스 지급했다.
앗싸~ 하면서 달려드는 아들놈.
문제집좀 풀라고 해도 텔레비젼 보면서 저것 보고 저것만 보고 하더니
"나 숙제할께~ "하면서 문제집 잡는다.
얼마후 걍~ 침대에 누워 잠이 든 녀석.
어찌하리요~~
그래도 다 외우고 잤다고 일어나 말하는 녀석인것을.
컴퓨터 배경화면을 위에 이미지로 지정해 주며
절대로 다른것으로 바꾸지 말라고 했더니
컴퓨터까지도 저렇게 해야 하는거냐고 묻는다.
"그럼~ 엄마는 이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출근하면 아빠랑 엄마것도 바꿔 놓을 생각이야."
컴퓨터 하는 순간까지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고
컴퓨터 할 수 있게 시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써~!ㅋ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가운데서
우리를 바르고 정직하고 온전한 길로 인도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혜사의 사랑으로 이끌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