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하늘에 안개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새벽에 그렇게 무섭게 내리치던 천둥번개 굵은 장대비.
그럼에도 안전한 집에서 편히 잠잘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자면서도 간간히 깨이는 의식속에서 감사한 마음을 나눴다.
어젯밤 철야기도에서 얼마나 뜨겁게 주님을 부르며 기도했던지..
지금도 그 여운이 내 몸속에 따스하게 남아있고
나른한 기운으로 자리하고 있다.
가슴 언저리에 붙어다니던 답답했던 막힘.
숨이 편히 쉬어질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내안의 내 자아와 또 다른 인격의 싸움.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 보실 때에
죽기까지 따르오리 저들 대답하였네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 인도 따라 살아갈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받치오리다 아멘.
하루 하루 나의 십자가 내가 지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변화되어가며
주님의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야 겠다.
내일 염려는 내일로.
오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채워나가자.
더이상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들을 의식하지 말고
내 안에서 선한 일을 행하시는 주님의 뜻에 따라
나의 길로.. 나에게 주어진 그 길로..
세상 염려 근심 걱정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평안과 감사와 형통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어 끝나는 그 날까지 성실히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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