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응답이 없는 연결음.
상호간에 믿음의 약속은 그렇게 어리석은 말이 되어서
신뢰도에 늘 금이가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그나마도 전화라도 받고 사정이야기를 하며 다음으로 미루시는 분들은
너무도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이다.
어떻게 철석같이, 자기들이 틀림이 없다고 한 약속을..
날짜가 되어서 연락을 하면 한마디로 무시해 버리며 받지 않는건지.
뭐라~~ 말이라도 해줘야 되는게 사람의 도리가 아닐까?
오늘도 수없이 울려되던 전화기가 잠잠해 지는 시간이다.
이 고요한 밤 저녁이 이래서 난 좋다.
소란스럽고 요란스럽던 하루 일과가 조용히 끝이나며
울려대는 소리 없이 잠잠한 헨드폰이 조용히 쉼을 가지는 이 시간이 참 좋다.
내일은 또 내일대로 분주하며 바삐 움직이며 헨드폰 뜨거워지도록 울려대겠지만...
이 시간 만큼은 이 고요와 잠잠함이 너무 좋다.
받지 않는 그사람들조차도 감사할 따름이다.
물질보다는 정을 더 따지며 사람보다 물질을 앞세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내 마음은 그렇게 작은 한 부분을 진솔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미움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그 입장을 내 입장으로 바꿔보며 그 마음을 이해하려고..
내가 잘되어야 그 사람도 잘 되는 것이고..
그 사람이 잘 되어야 나 또한 잘 되는 것임을 알기에..
다 같이 이런 마음 가지며 노력하면 이렇게 서로 힘들지 않아도 될 터인데.
아쉬운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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