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오랫만에 보는 빗줄기

니엘s 2012. 6. 30. 13:01

 

 

정말 오랫만에 빗줄기를 구경하는것 같다.

난생처음 저수지가 말라 바닥을 볼 수 있었고..

산에 들에 밭에 식물과 나무들이 메말라 죽어가며

나무들에게 물주머니 채워주는 것을 보았다.

얼마나 갈한 삶이며 극심한 가뭄 이였을까.

타들어가는 농부들의 심정과...

내년부터는 농사 짓지 않을테다 하시던 시아버님 마음.

이렇게 잠시 내린 빗물로 그동안을 다 채울수는 없겠지만

하나 하나 채워가며 생명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돌이켜 내 마음을 보게 된다.

과연 내가 이렇게 바닥을 들어내며 갈했던가?

안타까운 심정과 절규로 하나님께 간구하며 메달려 봤던가?

오로지 나만 살기위해..

겉치레에 집중하며 겉사람으로 나를 위장하며 살지 않았던가?

성령의 단비가 내려야 한다.

성령의 은혜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

발목부터 차올라 무릎으로 허리로..

그 물에서 헤엄치며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소금땅에 사는 자가 아닌 생명수 안에서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물만 꼴깍 꼴깍 마시며 허부적거리는 신앙이 아닌

자유함을 누리며 기쁨으로 행복함을 누릴줄 알아야 한다.

내 영혼 깊숙히 생수의 강이 터져 흘러 넘치기를 기도한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찰서라니..  (0) 2012.07.03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0) 2012.07.02
영적싸움~!  (0) 2012.06.29
내 교만을 깨달으며..  (0) 2012.06.28
커피 금단현상에 시달리며..  (0) 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