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때로는 미소로...

니엘s 2014. 9. 24. 11:25

 

 

 

여러가지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랑이에게

힘들고 고단하지 하며 따스한 손을 잡았더니

랑이가 많은 위로가 되었나 보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하며 흔들리기도 하고

때론 요동도 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과정속에서 요즘 랑이는...

많은 생각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나이 사십 중반이 넘어가면 여자들에게 갱년기가 찾아온다고 하던데..

우리집은 랑이가 나보다 먼저 앞서거니 하면서 갱년기 증상을 보이니..

힘이 들고 때로는 지치고 아파도..

나보다는 랑이를 먼저 살피며 보다듬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집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미용실에 가도 되느냐고 묻는다.

왜?
재민형이 한것 하면 머리카락이 부드러워 지느냐고..

그거 하고 싶어?

응.. 그럼 상한것 잘라내고 하지 뭐.

그리고는 미용실에 가서 헤어 메니큐어를 해줬다.

마침 재민이오빠한테 전화가 와 집으로 찾아가니

따스한 점심 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커피한잔 마시고는 일산 할리매장에 근희언니랑 함께 가서

랑이가 바이크 넘어져 찌그러진 부분 보수할 부품들 사고는 나왔다.

나도 할코 세일기간이라 바이크장갑 하나 저렴하게 사들고서..

언니네 집으로 모셔다 드리러 가는길에 갑자기 생각나

눈썹 칼라 시술을 받았다.ㅋ토닥토닥

오래전에 했었는데 색소가 다 빠져서 붉은색이 보여 미웠는데..

그곳을 다시금 색소를 채우니 한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워낙 화장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펜슬하나 그리지 않아 더 그랬는데..

당분간은 그런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여도 되어 기분 좋다.

한시간 반 이상을 근희언니랑 재민오빠랑..랑이가 기다려주고

해산물 칼국수 집으로 달려가 맛나게 먹고 나왔다.

이래서 여자의 변신은 무죄? 라고 하는가 보다..ㅋ참잘했어요

덕분에 랑이 기분도 달래주고 나도 덩달아서 기분 전환을 했다.

둘이서 회사도 땡땡이 쳐가면서...ㅋㅋㅋ우하하

 

 

 

같은듯 다르게..

다른듯 같게...

재밌다...ㅎ파이팅

 

An Angel / Allpa kallpa 外 8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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