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봄이 저물어 간다는 느낌이 훅~ 들어온다.
언제 봄이 찾아 왔지? 싶은게..
아직도 봄을 제대로 만나지도..
함께 하지도 못한것 같은데..
유난히도 빨리 봄이 지나가는듯...
허전하니..
뭐하나 남는게 없는것 같다.
내가 무심한것 일까?
노랗던 유채꽃 향기가 잠시
기억속 더듬이로 내 코 앞을 지나간다.
아쉽게 짤막 짤막 맛본 봄 향기.
그래서 더 아쉬운 걸까?
깊어가는 이 오월의 까만밤..
등대 빛에 노란 물결이 출렁인다.
살가운 바람의 선물이겠지.
모두가 평온하게 잠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