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무심함의 아픔

니엘s 2019. 6. 22. 11:26




그러고 보니 벌써 1년이 넘었구나.

이 녀석을 딸래미한테 선물 받은지가..

잘 자라다가 물 관리를 못해

시들시들 하길래

사랑초 화분이 넓직해서

푹~ 심어 넣어 놨더니...

이렇게 이쁜색이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피다가 지다가 하다가..

한겨울 이겨내고 다시금 새잎이 나왔는데..

멀대같이 위로만 크고

아직 꽃방울을 티우지 않는다.

덕분에 사랑초는 살다가 마르다가..

에휴~

무심하게 생각없이 심어 놓은 녀석때문에

사랑초가 고생이 많네.

그래도 근성이 강해서 인지

지지않고 잘 견디는 하는데...

주일 오후에는 분갈이좀 해줘야 할듯 하다.

소담한 수국을 보기 위해..

잘 크고 있는 사랑스런 사랑초를 위해.

너희들을 못살게 해줘서 미안해.

요즘은 미안해 할 일들이 참 많이 생기네.

내가 나사 하나 빠진것처럼..ㅎ

그래도...

미안해~ 라고 말 할수 있는

너희가 있어서 감사.^^


^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그리고 캠핑  (0) 2019.06.25
햇살이 이쁜날  (0) 2019.06.24
능소화처럼...  (0) 2019.06.21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0) 2019.06.20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  (0) 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