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저질 체력..

니엘s 2019. 7. 26. 13:28




장마기간내내...

아무 소식도 없더니..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연일 크게 내리지는 않지만...

종일 꾸준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제습모드만 신이나서 돌아가고 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이곳저곳에서 정전사태도 일어나고

무더위와 습한 기온 속에서

많이들 고생을 한듯해 맘이 무겁다.

생각없이 너무 편안히 긴밤 보냈구나 싶기도하고..


어제는 모처럼 유리창 청소를 했다.

얼마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신경을 못쓰며 지냈더니..

비가 내리는 아침에 보니 어찌나 눈에 거슬리는지..

비바람에 내려앉은 먼지 자욱들이...

뿌연 유리창밖 풍경을 선물해 주어

답답한 마음에 출근도 안하고

두손 걷어 붙여서 응차 응차~!

손이 닿지 않는 베란다 밖은

밀걸래대를 이용해서 낑낑~!


고단했나보다..

오늘 아침엔 온몸이 뭔가로 두들겨 맞은듯 하다.ㅋ

이렇게 저질 체력이라니..

정말 운동좀 해야 할듯 한데..

아직도 엄두를 못내며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집에서 쉼..ㅎ


노트북 앞에 앉아 있자니

민찬이가 안아 안아 하면서 달려든다.

얼른 민찬이 엄마에게 데려가라고 얘기하며

잠시 내 시간을 내 보며..


꿉꿉한 날씨지만..

제습기 덕분에 뽀송한 집안에서의 일상은 감사하다.

오늘도 그렇게..

금요일 오후를 보내본다.


블친님들..

비 피해 없이..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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