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햇살 한줌

니엘s 2019. 8. 22. 09:47



비가 내릴줄 알았는데...

비 대신 햇살 한줌이 환하게 비춰준다.


메마른 땅에서 오를대로 오늘 풀대들은

키자랑을 하듯이 높이 높이 올라가고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벌써 한들 거린다.


요즘은 어딜가나 꽃잔치가 눈에 들어온다.

도로작업을 하면서 꽃씨를 많이 뿌려 놓는건지

각양각색의 꽃들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방긋 인사를 전해준다.


우리내 삶의 향기도 그렇게 기분 좋으면 좋을텐데...

가끔은..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안타깝네.


커피 한모금 넘겨보며...

열어 놓은 창으로 들어오는 가을빛 향기가

전해지는듯 해 마음이 건강해 진다.

가만히..

깊은 숨을 내쉬어 보며..

오늘 하루도 그렇게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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