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6시..
칭얼거리며 일찍 일어난 민찬이랑
1부예배를 다녀왔다.
왠지~ 열이 있는것 같은데....
열체크해 보니 38.2도
어젯밤에 미역국이랑 잘 먹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설사하면서 열이 올라간것 같다.
어쩐지...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자꾸 칭얼거리며
안아 달라고 보챘구나.
녀석~ 어서 빨리 말을 하렴.
의사 표현이 되어야 덜 고생 할터인데...ㅠ
사위는 어릴때부터 지금껏 미용실 한곳을 정해놓고
한 원장님한테 머리를 맡긴다고 한다.
일산에 계시다가 분당으로 옮기셨는데도...
예약해서 분당까지 찾아가 머리하는 수고스러움을 고수.
마침 예약해 놓아서 민찬이랑 모두 총 출동.
덕분에 난 편안히 쉬면서
지난주 배치변화를 준
안방 베란다에서 오디+토마토 쥬스 한잔 갈아서
천천히 마셔보는 여유로움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트 하나 깔아 놓을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손 빨래들을 널어 놓곤하니
그냥~ 카페트 없이 편안하게...
화초들 물로 씻기기도 하고 하면
개운하게 내려 가라고
본 모습 그대로..
치장하지 않은 그대로 즐기고 있다.
6년전 입주시...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그냥 입주해 지내서 그런지...
요즘은 살짜기 리모델링 생각이 올라온다.
조금씩 바꿔볼까?
랑이는 계속해서 단독으로 옮기자고 하고 있는데..
에휴~
난 이곳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