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찬이 짐이 빠진 휑~한 거실안.
온기를 줄수 있는 것들이 필요한것 같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준비해 봐야지.
쇼핑하다 눈에 들어온 녀석.
인견소재 제품과 방석 색깔과 꽃 자수가 마음에 들어서
훅~ 데리고 와 버렸다.ㅋ
그래도...
색감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은 따스해 보인다.^^
지난 수요일.
저녁 식사중 민찬이가 깨버린 밥공기 하나 때문에
그릇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 아이를 만나며 해피해 졌다.
6인 기준 셋트에서 3인 기준 셋트로 바꾸다 보니
나름 기분 좋은 재미가 있다.
3개..
3개...
여주에서 받아온 그릇들도 꺼내 놓아보며
주일날 민찬이랑 함께 하며 밥 먹을 생각하니 해피해지네..ㅋ
머그잔도 3개를 준비하니
옆에서 친구가 4개를 준비 하란다..ㅋ
아니야...
그냥 3개만 살거야 하며
친구한테는 4개를 선물해 주었다.
어버이 날이라고 시간을 비워 달라고 하더니...
저녁식사를 대접 받고..
오후에 손수 직접 만들었다는 꽃과 봉투를 건내 받았다.
꽃만 받겠다고 하니 엄마랑 아빠 드리려고 준비 한거니
꼭 받아야 한다고...
결국 두툼한 봉투까지 받았네.
고맙다.
시아버님께 전화 드리니 두분만 계신다며
너도 이제 부모요~ 할미가 되었으니 어른이다 하신다.ㅋ
그래도 아버님 한참 밑이예요 했더니
웃으시는 시아버님.
건강하세요.
그렇게... 아들래미가 선물대신 준비했다는 카드까지 받으며
푸짐한 어버이날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모처럼 친구도 만나 즐거웠고...
마음에 드는 그릇도 만나서 해피했고...
민찬이와 아이들이랑 함께 할수 있어서 더욱더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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