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쉼터

베란다에서 쥬스 한잔

니엘s 2019. 8. 25. 17:00





 

주일 아침 6시..

칭얼거리며 일찍 일어난 민찬이랑

1부예배를 다녀왔다.

왠지~ 열이 있는것 같은데....

열체크해 보니 38.2도


어젯밤에 미역국이랑 잘 먹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설사하면서 열이 올라간것 같다.

어쩐지...

컨디션이 안 좋으니 자꾸 칭얼거리며

안아 달라고 보챘구나.

녀석~ 어서 빨리 말을 하렴.

의사 표현이 되어야 덜 고생 할터인데...ㅠ


사위는 어릴때부터 지금껏 미용실 한곳을 정해놓고

한 원장님한테 머리를 맡긴다고 한다.

일산에 계시다가 분당으로 옮기셨는데도...

예약해서 분당까지 찾아가 머리하는 수고스러움을 고수.

마침 예약해  놓아서 민찬이랑 모두 총 출동.

덕분에 난 편안히 쉬면서

지난주 배치변화를 준

안방 베란다에서 오디+토마토 쥬스 한잔 갈아서


천천히 마셔보는 여유로움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트 하나 깔아 놓을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손 빨래들을 널어 놓곤하니

그냥~ 카페트 없이 편안하게...

화초들 물로 씻기기도 하고 하면

개운하게 내려 가라고

본 모습 그대로..

치장하지 않은 그대로 즐기고 있다.


6년전 입주시...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그냥 입주해 지내서 그런지...

요즘은 살짜기 리모델링 생각이 올라온다.

조금씩 바꿔볼까?

랑이는 계속해서 단독으로 옮기자고 하고 있는데..

에휴~

난 이곳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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