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왠지 맥이 탁~ !
풀리는 기분이다.
11월 박투어 라이딩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함께 하기로한 친구야가 어젯밤 늦게 전화가 왔다.
큰아들이 미국에서 29일~31일 사이에 나왔다가
3주 정도 있다가 들어가는데
3박4일 동안 혼자 있으라고 하면서 집을 비우기가 미안하다고.
그럼..
당연히 엄마 마음으로 그렇지.
그럼 어떻게 할까? 했더니..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올까? 하는데..
이번에는 랑이가 고민스러운가 보다.
지리산 노고단 쪽으로 달려보고 싶다고해
라이딩 코스 잡고 있는 중인데..
2박3일로 다녀오기에는 좀 빠듯할듯 하다고.
어케 해야 하지?
그럼 당일치기 정모만 진행할까? 했더니
그건 또 아쉽다고 하고..ㅠ
에휴~!
이래서 너무 많이 알아도 걱정이고..
너무 몰라도 걱정이고..
아침에도 랑이는 막내시누이랑 시부팔순여행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서운한것들이 생기면서
오해아닌 오해가 있었나 보다.
다 내맘 같은줄 늘 생각하는 랑이.
그렇게 얘기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겼을때 바로 바로 통화하라고 해도
주춤 거리더니..ㅠ
그래도.. 서로를 알수 있을때까지
오랫동안 통화했으니 준비하는 과정이 앞으로는 순탄하기를.
가을이 더 진하게 물들고 있고..
부는 가을 바람에 낙엽들이 떨어져 뒹굴고 있다.
그렇게..
또 가을은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겠지.
우리내 시간들처럼..
뜨거운 커피한잔 마시면서
아쉬운 마음 달래 본다.
이것도 아쉽고..
저것도 아쉽고..
아~ 맥도 빠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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