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오는 주방에서...
커피 한잔 내려 놓고 잠시 자리에 앉았다.
이상하게 집에 있으면
자꾸만 이것저것 챙겨서 정리하고 정리하게 된다.
나름 질서정연하게 정리하고 버릴것 버린것 같은데...
다시금 열어보고 정리하다보면
이것도 버려야 할것...
저것도 버려야 할것.
정말이지 언젠가 쓰겠지~ 하던것..
언젠간 입겠지~ 했던것...
욕심 사나운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미니멀 라이프 하면서도...
아직도 열어보는 족족 욕망덩어리들이 있다.
오늘은 소품들도 정리해보며
현식언니에게 사진 보내니 바로 접수한다.
단양 별장에 가져다놓고 장식하겠다고.
크고 화려한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맛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들.
손때 묻은 녀석들 한번더 쳐다보며
방긋 웃어본다.
좋은곳에서 더 좋은멋으로 네 도리 다하렴.^^
왠지 모르게...
어깨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내일이 분리수거일이니...
부지런히 정리해서 좀더 가뿐하게 지내야 겠다.
욕심을 버린다는 것은
행복을 만땅 채운다는 사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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