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가득히...
거실 안으로 들어온다.
비싼 커튼을 달아 놓고도
답답한게 싫어서 제대로 사용도 하지 못했네.
왠지 모르게 짠하게 들어오는 커텐의 역활.
내 처지랑 동질감이 대입 된듯 하다.ㅎ
막바지 박차를 가하며 다시금 시작된
신축부지 공사현장.
1년이면 된다고 하던 완공이
3년째로 미뤄지면서 정말 애간장을 많이 태웠다.
이번에도 역시나...
건설회사 대표가 빔 발주를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며 또 돈 이야기를 했나보다.
매번 막힘없이 그렇게 기성을 타가는데...
어렵다고 할때마다 매번 결재를 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자금이 없어서 발주를 못한다고 하는지
정말 알수가 없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아쉬운건 우리니 또 결재를 집행해야 한다.
더이상 완공을 늦출수도 없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일정들이
6월경부터는 다시금 시작될 예정이라.
산넘어 산이라고..
왜이렇게 머리 복잡함의 연속인지.
주위 사람들 속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이젠 부럽다는 생각이 왕창 든다.
나는 자연인이다란 프로그램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갈수 있을까...생각해 보게 되고..ㅎ
커피한잔 따스하게 내려서 마셔보며
오늘 하루도 이렇게 또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