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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엘 일상

또다시 꽃피우는 화초들





호야꽃이 또 피었다.
이방저방 ...
호야가 길죽하게 자라길래 잘라서
유리병에 넣어 줬더니 뿌리를 내리며 꽃을 피워준다.
매일 살피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줄어든 유리병에 물을 채워주려다 보면
꽃망울이 지고....
며칠후면 활짝 꽃을 피워 여러날 행복하게 해준다.

이번에도 난초 꽃과 수국까지....
마음이 행복하다.
답답한 일들과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후
회복은 되었지만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힘들고 어려웠는데....힘이 난다.

울산 3번째 출장후 드디어 마무리 .
더이상 수정 반복이 없길 바래보며
지친 육신 위로할겸 경주 불국사 들려서 숨고르고
동궁과 월지 야경도 보고...
문경새재 들려서 자고 난후 구경좀 하려고 했는데..
서울.경기 집중호우가 이쪽으로 내려 왔는지
서울은 해가 나는데 문경은 굵은비가....
그냥 나들이는 포기하고 집으로 복귀중
여주 휴게소에서 점심식사후 소품가게 갔다가
마음에 드는 도자기 소품 발견.
얼른 구매해 집에와 제자리 찾아 주었다.
그동안 겉돌던 소품들하고도 궁합이 맞네.ㅎ

민찬이랑 민재가 하원하며 집애와 저녁식사.
그렇게 무섭게 내리던 빗방울은 흔적도 없고
붉은노을만이 아름답게 지고 있다.
하루하루....
개수대 창문넘어 보이던 넓다란 댜지가
오밀조밀 아파트 단지들로 가득 세워지고 있다.

잘자라주고 있는 화초들의 초록마음처럼
내상황과 내맘도 싱그럽게 빛나길...
이시간 잠못들며 기대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