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518

봄기운 점심메뉴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신축부지 현장 공사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금요일 아스콘 작업후 빠른 진행을 기대하며 신경을 많이 썼더니 배가 고프다며 평소 좋아하는 들깨칼국수 먹으러 가자는 랑. 난 밀가루 음식을 전 종류 말고는 별로 안좋아해 날치알 비빔밥으로... 엄청난 그릇에 압도 당하고... 쓱싹~~다 비우게되는 입맛에 감탄하며... 먹고 기운내자~~ 했다.

니엘 일상 2021.03.10

ㅋㅋ~들켰다

오랫만에 기분좋게 써비스 세차를 하고 혼자 프로방스에 들려서 아이쇼핑하다 아들래미 침대패드 하나 사서 들어와 세탁기에 돌리고 있는데 랑이가 들어왔다. 단촐하게 둘이 있는 시간.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대게 먹으러 갈까? 하고 준비해 나가려는데 딸래미한테 전화가 왔다. 어디있느냐고... 집인데 나가려고 한다며 왜? 하고 물으니 민찬이가 포테이토 먹는다고해 롯데리아 왔는데 바로 앞에 민찬이가 잘 타는 놀이기구가 있고 민찬이는 그 놀이기구를 타자고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하자 민찬이 왈~ "할머니 돈 있어. 동전지갑에. 전화해~" 했다고. 헐~~~ 정말... ㅋㅋ 나가는 김에 잠시 들려서 1000원권 2장 주고빠이~~ 하고 돌아서 식당으로 가는길. 또 전화가 온다. "어디야?" "저녁 먹으러 가려고.....

니엘 일상 2021.03.09

한의사의 경고

여주 시누네서 고모부와 잘 아시는 한의사를 만나 식사를 나누고 상담을 받으며 내 상태를 듣게 되었다.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 그것도 막다른곳까지간 아주 힘든 상태라며 산경쇠약이 심한 상황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잘 버틴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적 피로도가 더해잔것 같다. 더 깊어지면 아주 위험할수 있다고 하니 릴렉스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들. 큰시누와 둘째시누랑 만나 아침이 밝아 올때까지 수다. 어느집이든 가슴앓이 문제들이 있듯이... 다 그렇게 쉽게 말못하는 얘기를 편하게 나눴다. 특히나 큰시누이네서 저녁에 시부모님 문제때문에 벌어졌던 상황을 또 이야기하며 큰시누이랑 랑이 목소리크고 팽팽 했지만 결국 서로 누그러졌고 오랫동안 마음에 감춰두었던 속상한 마음들 꺼내시며 눈물을 보이시던 고모부 마음이..

니엘 일상 2021.03.07

재희 결혼식날

큰조카 재희 결혼식날. 아들래미와 사위가 하객들 봉투를 담당하며 자리에 앉았다. 평소 결혼식과는 너무도 다른 풍경.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49명 정원과 사진촬영시 마스크 착용까지.. 포근했던 날씨처럼 잘 진행했다. 수고했어 재희야... 지금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복된 가정 이루며 잘 살으렴. 축복한다 ~ 겸둥이 민찬이는 마스코트~~^^

니엘 일상 2021.01.25

우~헤헤헤

몇일전부터 대게 먹으러 영덕이나 포항으로 달려갈까 하고 있었는데... 집근처에 평 좋은 대게식당이 있다기에 찾아간 곳. 싯가로 구매해 먹을수 있는데 오늘 입고된 대게가 싱싱하다. 둘이 먹기에 킹크랩은 많을듯 하고 대게로 낙찰. 회와 중화요리는 무한리필 이라는데 깔끔하니 좋네. 사장님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챙겨 주시니 우리도 이런저런 얘기들이 더해 진다. 아이들이나 이웃사촌들이 생각나지만 다음을 예약하며 둘이서 맛나게 잘 먹었당. 우~헤헤헤...

니엘 일상 2021.01.19

2021년 새해 감사

햇살이 따스하게 차 오르는 목요일. 일주일 동안 가득히 쌓여있던 묵었던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나면 정말이지 속이 후~~련하다. 묵은것들이 쑥~ 빠져나가는 기분. 연일 직원들은 집에서 쉬라고 하면서 랑이는 홀로 현장에 나가서 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보며 막차를 가하고 있다. 다행히 어제 오늘 기온이 좋아서 마무리 바닥 공사를 했다고 한다. 뭐든지 빨리 정리가 되어야지 정말~ 애타는 마음을 뭐라 표현할수가 없다. 요즘.. 상황이 자꾸만 어려워지다 보니 맘의 방향이나 생각도 자꾸만... 안좋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려고 한다. 과감히~~ 불편한 생각의 끈들을 절단해보며 마음의 위로를 오직 그 사랑안에서 구하며 부르짖는다. 2021년 우리가정에게 허락하신 말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

니엘 일상 2021.01.14

울집에온 손님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우리도 두손 들었다. 매장 오픈을 할수 없으니 잡다한 일들만.... 그러다 결국은.... 출근해 멀뚱멀뚱 얼굴 바라보고 있는것 보다 집에서 쉬면서 몸관리 하라고 이틀연속 쉬라고 했다. 이래도... 저래도... 편치않는 마음. 반찬사러 나갔다가 마주한 미소에 반해 울집으로 초대 했다. 5인이상 안된다기에 4명만...하하하하 ~ 이쁘게 미소지어주는 인형들의 미소에 내 입꼬리도 올라가고 내마음도 위로를 받는다. 그네나무옆 화초곁이 딱인 인형들과 욕실 스파위 찜질방 아줌씨들이 이쁘다.

니엘 일상 2021.01.13

시아버님퇴원 시골행

금요일 아침... 시아버님 퇴원을 위해 우리들 병원에가서 수속하고 모시고 나와 시골행. 서해안엔 흰눈이 많이 내려서 시댁 올라가는 비탈길을 못 올라갈수도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래도 오전중에 출발하는 거니 으쌰으쌰 ~ 하는 맘으로... 처음으로 홀로 병원에 계셨던 10여일이 시아버님께는 지루하고 불편했던 시간이셨다고. 어서 빨리 시어머님 계신 곳으로..ㅎ 팔순이 넘으신 연세에 5시간 넘는 수술을 하신다니 불안했는데 잘 견디시고 잘 이겨내셨다. 가뿐하고 통증이 없으셔서 너무 좋으시다고. 이번에도 민찬이랑 다녀온 시골길. 무탈하고 건강하게 다녀와 감사.

니엘 일상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