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518

조개구이

지난번에 흘러가는 말로 김서방 조개구이 먹니? 하고 물어보니 네~좋아해요 하길래 다음에 먹으러 가자~~했더니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딸래미랑 랑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개구이 먹으러 가자고 잘언하는데... 같은 식성 압맛이 있어주니 좋으당~~^^ 오후에 출장 스케줄이 잡혀 있는 사위. 바닷가로 가지 못하고 폭풍 검색했다는 딸래미 추천 식당으로. 정말 오랜만에 자리잡고 앉아서 폭풍흡입~~ 진짜 배부르게 잘먹었다. 너무 잘 먹어서 계산 했더니 딸래미네가 하려고 했는데 계산했다고.. 맛있는 커피 마시러가 사라고 하며 달려간곳도 딸래미 폭풍검색. 창고형카페인데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7,000 원. 그러고보면 우리 한식 한상은 정말 저렴하고 정성가득 푸짐한 정이다란 감사한 마음이 든다. 사..

니엘 일상 2020.11.16

트위스트 히피펌 한날

정말이지 이게 언제적 일이지? 족히 10년하고도 훌쩍 넘은 시간이지 싶은데... 오랫만에 웨이브 있는 요즘 핫하다는 펌을 해봤다. 혼자 갈수 없는 미용실. 랑이도 함께 예약을 하고 똑같은 펌을 했다. 저녁식사 하러 가서 만난 딸래미. "뭐야~~똑같은 펌 했어~?" "응" 갑자기 너무 신난 남편. 엄마랑 똑같은 파마인지 알겠느냐며 너무 좋아하네. 당분간은 요 머리로 좀 살아 봐야겠다. 익숙해 지려면 시간좀 걸리겠지만 이또한 지나가겠지? 익숙함으로... 마른 미소 한번 지어본다.

니엘 일상 2020.11.12

시어머니 생굴파티

지난주 화요일 오후 시골에서 시어머님께서 직접 바다에서 채취해 까서 보내주신 생굴을 택배로 받았다. 전화 드렸더니 생각보다 굴이 많더라며 맛나게 먹으라고... 가까운 이웃사촌들과 불러서 나눠 먹으려고 하니 반찬이 마땅치 않아서 삼겹살 좀더 사서 함께 구어 먹으며 저녁식탁을 나누었다. 흉허물없이 보내는 20년지기 가족보다 친한 지인들. 서로 나누는 정이 고맙다.

니엘 일상 2020.11.09

사진 못찍는 랑

햇살좋고 바람좋은 주말아침. 민찬이 못 본지 일주일... 보고 싶지만 영상통화까지 꾹~참으며 보내고 있다. 그런 내모습이 그랬는지 놀러 나가자는 랑. 모처럼 둘이서 포천 하늘다리 구경을 나섰다. 에휴~~~ 할리타고 다닐때랑은 또 느낌이 다르군.ㅋ 역시나~~방송 정보엔 실망스런 부분이 많다. 장가계 유리객잔을 모방한 다리를 건너보며 몇해전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한해 한해가 아쉬운 부모님. 모시고 자주 여행을 다녀야 할텐데... 아쉽다. 시간을 내봐야 겠다. 포천에 왔으면 이동갈비 먹어야지.. 둘이 먹기도 미안하네..ㅎ 커피한잔 마시려고 산정호수 들어갔는데.... 와~엄청난 차량들. 명성산 억세풀 구경하는 코스 화갈표만 보며 차를 돌려 나왔다. 집으로 가려다 여주에서 전화가와 차를 돌렸다. 마침 화요일날 ..

니엘 일상 2020.10.10

공룡케익 점화

외할비 생일 케잌 고르러 들어가 공룡케잌으로 들고 나온 민찬이. 랑이 좋아하는 몸보신용 흑염소전골로 저녁식사 하고 들어와 아빠 좋아하는 에어 운동화랑 케잌 점화. 역시~~ 울 집엔 민찬이가 있어야 생기가 돈다. 하하하하 ~~ "암마가. 할미랑 여기서 잘꺼야 " 녀석 ~~ 같이 지하주차장 까지 내려가 빠이빠이 ~ 하고 마트에 들려서 제습제 60개를 사왔다. 여름내내 고생한 제습제 들춰보니 물이 가득 들어 있어서 전면 교체. 올겨울까지 잘 보내겠지? 일년에 두번. 제습제 바꿔주는것도 노동이다.ㅎ

니엘 일상 2020.09.23

오랫만에 침대에 눕다

모처럼 내 참대에 누어 있다. 아고고~~곡소리가 절로 나네. 사위랑 딸래미랑 저녁까지 먹고 민찬이랑 돌어간후 정리하고 나니 이시간. 손주를 본다는데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닌거 같다. 육체적으로 힘이 들어서가 아닌 책임과 보호, 아이의 마음 까지도 읽어가며 관심과 애정으로 살핀다는게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것 같다. 설겆이 하면서 바라보는 저녁 하늘이 어찌나 이쁜지... 오늘도 설겆이 손을 멈추고 핸드폰 을 찾아 풍경을 담아 본다. 이 하늘이 또다시 찾아 오지는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에 커피 2잔만 마셔도 꼬박 밤을 지세웠는데... 요즘은 하루 3잔을 마셔도 쉬이 잠이 온다.

니엘 일상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