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형제 모이는 날 봄햇살 가득히 들어오는 오후 둘째 시누이네와 보내는 시간, 목욕탕에도 가고 경락도 받아보고 늦은 점심으로 돼지갈비도 먹었다. 막내 서방님 전화 왜 우리만 빼놓느냐고 그러면 삐질거라고 한다. 어여 올라오세요~.^^ 잘하는것은 없어도 모두가 마음 편안히 모일수 있고 웃을 수 있고 서로 이해할 수.. 커피한잔 2011.02.26
마음에 찾아온 봄 CENTER> 마음에 찾아온 봄 봄바람은 살랑 살랑 봄햇살은 늬엇 늬엇 먼산 아지랭이 꿈틀 꿈틀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 기지개켜며 창문열고 봄향기 가득히 들이마신다. 엄동설한 지났으니 이내 마음에도 따스한 봄햇살이 찾아주겠지. 커피한잔 2011.02.25
진맥을 받고나서... 봄기운이 완연한 아침인것 같다. 요 몇일 찾아온 봄 기운에... 내 마음도 그렇게 해빙기가 시작되는거 처럼 한결 가볍고 좋다. 시어머님께서 소화를 못시킨다고해 종합검진예약해 검사하고 마침 목사님 소개로 에벤에셀치유센터를 알게되어 시부모님과 딸래미 그리고 나까지 가서 진맥을 짚어보았다... 커피한잔 2011.02.24
술은 만사형통? 토요일 아침이다. 힘들었던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간줄 알았는데.. 인생엔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건지 또 그 과정을 반복하는것 같다. 이런때 일수록 깨우쳐야 하는건데.. 랑이는 술로써 힘든 시간을 이겨내려고 한다. 모범적인 사람들한테 배우는게 아니라 늘 술로 관계를 사는사람들한테 배운다는게 .. 커피한잔 2011.02.19
한순간의 방심 한순간의 방심 모래성을 쌓는자는 안다.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방심을. 뜬구름을 쫒는자는 안다 잡을수 없는 바람이란 것을. 인생길은 말해준다. 한순간의 방심이 주는 아픔을. 인연이란 이름은 말해준다. 오랜시간도 한걸음부터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안다. 큰돌보다 작은돌에 맞는게 더 아프단 사실.. 커피한잔 2011.02.18
조개구이 약속 날은 조금 흐린 기온으로 시작하는 목요일 아침. 뜨거운 커피한잔 진하게 마셔보며 기지개를 켜본다. 부질없는 마음속 갈등들때문인지 늘 개운치 못한 컨디션. 알면서도 부질없는 일들 때문에 늘 이모양이다. 이상하게 올 2월은 없는 달이 되는 기분이다.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되는 달. 뭔가 .. 커피한잔 2011.02.17
비밀통로의 샛길.. 아직도 바람은 여전히 차다. 마음이 허해서 몸도 허한것인지.. 몸도 마음도 귀차니즘이 일어난다. 늘 밝게 지내려고 노력은 하지만.. 나도 모르게 습하게 찾아오는 그 기막힌 비밀통로로의 그 샛길은.. 나 보다 먼저 본능이 숨쉬는거 같다. 이제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구만... 왜 .. 커피한잔 2011.02.16
방가 방가~ 방가 방가~ 시린손 호호~ 해가며 웃어본다. 오랫만에 정시 출근한번 했더니.. 아코~~ 춥다. 랑이는 기숙사 들어가서는 직원들과 이야기꽃 피운다. 누가 남자를 과묵함의 대명사라고 했던가.. 누가 남자를 진솔함의 대가라고 했던가.. 요즘은 옛 선인들의 말이 무색하게 수다도 잘 떨고~ 농담도 잘 하고~ .. 커피한잔 2011.02.15
여물지는 2월 여물지는 2월 생명수는 흐르고 흐른다.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세월도 흐르고 흐른다. 거스름 없이 고요히.. 순응하면서.. 말없이 조용히.. 그렇게 흐르고 흐른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하루가 초고속으로 지고.. 수많은 사연은 그렇게 일어나고 잠이든다. 어느덧 2011년의 2월도 그렇게.. 자기 자리를 .. 커피한잔 2011.02.14
나만의 비밀이 생긴다는 것 나만의 비밀이 생긴다는 것 날이 추워질거라고해서 긴장했는데... 저녁을 제외하고는 참 따스하다. 옷가지도 가벼워지는 봄기온에 마음마져도 가볍다. 오랫만에 병원예약을 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쉽지 않은.. 무슨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고 조금씩 가속도를 붙이기 시작한 나이에 대한 염려.. 커피한잔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