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득 수요일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햇살이 가득하니 창으로 들어온다. 아침에 머리 감으러 들어왔다고 씻고 나가는 녀석쳐다보니 한숨이 앞서면서도 고개가 절로 돌려진다. 마주보고 이야기해도 지금은 서로에게 상처만 될 시간. 감정앞에서 이길 장사 없다고 조용히 시간을 내어준다. 누가 말려서 될 일 같았.. 커피한잔 2011.01.12
흰눈 내리는 화요일 하얀눈이 내리는 오후. 피곤한 두눈과 아픈 머리의 통증. 괴로운 심장 하나를 꺼내 놓아 본다. 차라리 저 흰눈에 꽁꽁 얼어버리기라도 한다면.. 아무 생각할 수 없이 잠시만 그대로 멈출수 있다면. 타들어 가는 촛대가 안타까운 몸부림의 심지를 흔들듯 위태롭게 흔들리는 심장의 아픔들. 어떻게 해야 .. 커피한잔 2011.01.11
많이 춥다는 월요일.. 많이 춥다고해서 많이 긴장하고 나왔는데.. 견딜만한 날이기에 감사하다. 하루 하루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수습이 되고, 엎치락 뒷치락 넘어지고 일어나고... 어제 우연히 보았던 어느 프로그램 개그맨의 말처럼 인생은 롤러코스터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오르락 내리락... 오늘 아침엔 문득 아.. 커피한잔 2011.01.10
산새 울음소리 산새가 집앞 숲에서 울고 있다. 오랫만에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듣는 산새 지저귐이 참 이쁘다. 그동안 이런일 저런일.. 많이 보내는 날들이었다. 오늘아침 친정부모님이 시골로 다시 내려가시고 나의 일상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미련없이 평등하고 당당하게 지내보자 하면서도 아직도 익숙치 않은 .. 커피한잔 2011.01.05
2011년 새해 새해가 환하게 밝아서 좋다. 마지막까지 참 감사하면서도 아픈 시간을 보냈는데.. 새해에는 더이상 마음의 목소리에 지지 않는 새해가 되자고 다짐했다.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나를 채찍질하면서 나도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나를 소중히 여기며 지내기로 했다. 더이상 내 인생의 굴레속에 연.. 커피한잔 2011.01.03
목소리가 안나온다. 흰눈이 수북히 쌓인 날 집에서 푹~ 쉬고 나왔다. 여기저기 걸려오는 전화. 안 받을수도 없고.. 어렵사리 받는 전화에 다들 깜짝 놀란다. 내 음성이 아니니까..^^ 오죽하면 시아버님께서는 우리 큰 며느리 맡느냐고.. 하하하하하~ 사실 죽어라 아픈것도 아니고 음성이 안나오는것 뿐인데.. 괜히 음성가지.. 커피한잔 2010.12.29
감기몸살앓이~ 오랫만에 감기 몸살을 앓고 있다. 이것 또한 살아 있다는 증거겠지. 혹독하게 외로운 시간을 견디어야 하는 아픔의 시간. 누구인들, 친구도 위로도 될 수 없는 시간을.. 난 조용히.. 내 몸의 컨디션을 생각하면서 쉬고 있다. 사람은 아파보면 안다. 혼자만의 아픔이란것을.. 혼자만의 고통이란것을. 결국.. 커피한잔 2010.12.27
교만의 바벨탑이 깨어지길.. 찌부둥한 날이다. 이런일 저런일들 이 해가 지나기전에 그동안 밀쳐두었던 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크게 한번 손을 보아야 할 일들이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 고집과 우리의 자만으로 내 노력, 내 수고, 내 의지로 다 되는일인줄 알았을테니까. 사람과의 관계.. 일적인 관계.... 커피한잔 2010.12.23
저녁무렵.. 저녁무렵.. 마감 자료들을 조금 물려두고서 게임한방으로 스트레스 날려보자 시작했다. 늘 같은것만 하던 습관은 여지없이 그 게임을 찾아 가는데.. 아니다. 오늘은 새로운 것으로..ㅋ 그렇게 쇼핑 골라골라~ 신상잡는 게임을 시작했다. 한번만 하고는 그만 두어야지 했는데.. 허걱~ 한시간 날렸다.ㅎ .. 커피한잔 2010.12.22
친구의 고백.. 어젯밤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나 체였나봐.. 가슴이 너무나 아파..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총각샘을 건너 건너 알게 되었는데 느낌이 참 좋아서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학습지 교사를 하다보니 늘 시간에 쫒기고 새벽이슬 맞으며 술한잔 기울이고.. 노래방에.. 커피한잔 20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