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2156

2020년 성탄절이브

몇일동안 꽁꽁 얼어 붙었던 한기가 조금은 누그러진 시간. 성탄절 기분이 하나도 안나는 따스하고 평온한 크리스마스 전날이지만 마음은 활기차지는 기분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서로를 경계하면서 조심하는 시간을 보내며 우리도 오늘 마감을 지으며 몇일 집콕 하려고 한다. 1년동안 쉬지않고 열심히 일한 직원들.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1년을 또 보내본다. 선물같지 않은 선물을 전해보며 올 한해도 건강하게 일했듯이 내년에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일할수 있길 바라며 메리 크리스마스~~

커피한잔 2020.12.24

3단계 자제 요구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넘는다고 연일 보도되며 경기.수도권은 3단계 아닌 3단계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이것도 부딪히고... 저것도 맘조리고... 일을 안할수도 할수도 없는...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한번은 겪어야 할 과정들. 그래도 연휴로 묶일수 있어 다행이다 해본다. 텅빈 사무실을 그려보며... 내년에 새롭게 진행될 사무실 배치도를 생각해 본다. 추위에서 살짝 물러난 오늘이 감사.

커피한잔 2020.12.23

고개들고 힘내~!

긴 동지가 지나고 나니... 더 아침이 환해지는 기분이 드는것은 내 기분 탓이겠지? 확실히... 오래 살아 보아야 아는것 같다. 조급함은 성급함을 앞세워 실수 하지만 조금 느린듯 천천히 가는 길은 더딜지라도 탄탄해지는것 같다. 수많은 인생사... 왜 나에겐 이 모든 시련과 감정들. 남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까지도 맛보게 하시는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왜 하필 나인건지... 수많은 질문을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 또한도 인생을 알아가는 한 방편이였음을 이제는 깨닫고 대처하게 되는것 같다. 떠나보내야 하는 2020년 정말 다사다난 했다. 그럼에도 이렇게 건강함에 감사하며 남은시간 잘 보내고... 밝아오는 새해에는 우리 기죽지말고 더 당당하고 기운차게 좋은일들 가득하길 축복한다.

커피한잔 2020.12.22

범사에 감사

많이 헤이해지기도 하고... 많이 염려와 걱정으로 지냈던 2020년 정말 어마무시 한 일들도 많았던 한해 였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사함으로 나갈수 있는 매순간이 감사 감사 감사다. 아들래미 문제도 해결이 되었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원만한 방향으로 지나갔고 이번 기회에 마음 확 잡고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래 본다. 안심이라고 말하는 딸래미나 서로 안타까움에 말 하지 못하는 랑이나 나. 그렇지만 인연이란 문제는 좀더 복잡한듯 하다. 느슨한 태도에서 벗어나 다시금... 무릎으로 나아가는 일상이 되도록 해야지. 모든것이 은혜임을 고백하며...

커피한잔 2020.12.21

기다려 본다

가슴 언저리가 먹먹하다.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 걸지...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아들래미의 인생이 걸린 문제다보니 깊숙히 들어갈수도 ... 그렇다고 담넘어 불구경 할수도 없는 상황. 그래도 자기의 일에 책임질 준비를 하는 아들래미가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다만... 그렇게 하면서 마주해야 하는 현실의 벽이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네. 무슨 말라도 위로가 안되는... 가만히 지켜보면서 현실의 벽이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네.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되는... 가만히 지켜보면서 좋은 선택을 하길 기다려 본다.

커피한잔 2020.12.18

내마음 그림찾기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과 얼굴의 온도차가 큰것 같다. 환경에 지배를 받지 말자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런건지..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들이대는 상황에 따라 얼굴빛이... 얼굴 온도가 달라지기도 하고 표정이 바뀌기도 하는것 같다. 참말로 내마음속 그림찾기가 되네. 오늘은 다행히.. 온도차 심하지 않게 진행중이지만 언제 바뀔지...ㅋ 맛있는 점심 먹고 와야지.

커피한잔 2020.12.15

따스하게 뎁혀놓은...

그래도 견딜만한 기온의 날씨 였는데... 어제 흰눈이 펑펑~ 내리고 나니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진 기온. 하~ 춥구나. 집안에선 거실 온도만 23도로 맞춰놓고 나머지 방들은 난방기 가동 아직 안했었는데 새벽에 일어나 거실에 나가보니 썰렁한 기온이 감돌아 방마다 다 22도 정도로 맞춰 놓고 왔다. 확실히~ 온기가 훅~ 빼꼭히 채워져 있었던 달력들이였는데... 12월의 달력은 너무도 깨끗하다. 이를 어쩌면 좋니. 내년 달려도 깨끗해 보이는 일정이던데..ㅠ 그래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이 더욱 크게 일어나고 있는 요즘 무탈하고 건강한것에 감사하면서 따스한 차한잔 준비해 마셔본다. 이 한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데워보자.

커피한잔 2020.12.14

가려내는 일이 더 요구된다

모처럼 딸래미랑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눠보게 된다. 이런 시간도 주어지네. 너무도 취향이 달라서 뭐하나 하자고 할수도 없었는데 내 바램을 내려놓고 딸래미가 편안해하는 스타일로 가만히 있으니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사위와 딸래미가 회사에 있다보니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나누나 보다. 아들래미도 정신바짝 차리고 일했으면 좋으련만 좋은 소리보단 늘 불만들이 많이 나온다. 모든것을 감내하면서 헤쳐나가야 하는 인생살이. 무엇하나 가볍게 넘기면서 갈수가 없지만 나쁜조언은 가려내면서... 좋은조언으로 순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듯 하다. 누구에게나 단점과 결점은 있기마련. 누굴 탓하기 이전에 내 모습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적당히... 지혜롭게...

커피한잔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