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큰 시누이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시아버님이 주택을 막내 아들에게 양도한 사실을 알고 랑이랑 통화를 하다가 묵은 감정들까지 나오면서 3시간여를 통화 하더니 답답하셨는지 출근했는데 연락이 오셔서 다시 들어가 집에서 꽃게탕 끓이고 따뜻한 밥 지어 먹으면서 6시간 동안 이야기를 들었다. 어려운 살림이셨기에 누구보다 고생이 많았던 맏이들. 큰 시누이나 랑이가 제일 많이 고생 했다는거 안다. 그리고 큰아이 출산하려고 시골에 내려 가려고 했는데 시댁에 전기누전으로 불이나서 혼비백산했던 시간. 다행히 건설현장에 계셨던 큰고모부와 큰 시누 덕분에 어려웠던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지금의 집터를 구하는데 큰 몫을 하셨다고 한다. 그런가운데 늘 맏이 이기에... 부모 몫 대신해 단칸방에서도 3자매 케어하며 시집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