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514

끝없는 가사일들

여기저기 구석구석 쌓여 있던 짐들이하나둘 빠지며 빈 자리들이 보인다.딸래미랑 사위는 그동안 짐들을 옮기고나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서 내 물건들 옮가고.하루종일 집안에서 왔다갔다 종종 걸음으로 옮기고 정리하고 청소기 돌리고 닦고...때되면 압력솥밥 눌러서 식사준비 하고.이불들 세탁기 돌려서 정리하고..꼬맹이들 하고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물론 자주 오긴 허겠지만.ㅎ그동안 꽉차게 쟁여져 있던 딸래미네 짐들이 나가고원래 내가 사용하던 상태로 제자리를 잡자뭔가 정리된 편안함도 있지만왠지 온기가 빠져나간 허전함도 있다.11월 말 현재까지도 아직 난방을 안하고 있는 우리집.이 식구 5명이 나가고 나먄썰렁함에 난방기 돌려야 겠지?부지런히 저녁해 먹고마지막으로 행주 삶아서 널고 나니속이 시원하다.

니엘 일상 2024.11.30

뜻밖의 선물

형숙권사님과 영진집사님이 점심을 사겠다며해장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지난번 가시버시팀과 우연찮게 들린맛집이 생각나광탄 보광사부근 뚝배기 양평 해장국식당으로 go~어제 내린 설경 풍경이 참 이쁘다.운정은 다 녹아서 흔적도 없는데광탄 보광사 부근엔 겨울왕국 같은 풍경이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그래도 🍚 밥에 진심인 우리들.일단 양평 해장국과 콩나물 국밥을 주문.매일 아침 버무리는 겉절이와 깍두기. 막 지은 압력솥 밥이 윤기나고 역시나 맛나모두 너무 잘 먹었다.^^커피 ☕️ 한잔 마시러 가기전보광사 사찰에 올라가며 겨울 왕국 속으로~~어쩜...이렇게 멋진 겨울을 선물 받을수 있는지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가어린 소녀들처럼 꺄르르~웃으며어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지그모습이 너무 재밌었고,상상화 카페에서 ☕..

니엘 일상 2024.11.28

2024년 첫눈 내린날

밤에 눈이 온데~~랑이가 하는 말은 들었지만창밖으로 시선을 안주고외손주들이랑 푹~~자고 일어난 아침.창밖을 보니 흰눈이 소복이 내려서하얀 눈빛 세상을 선물해 주고 있다.와~~어쩜 첫눈이 이렇게 내리는 거야~사진찍어서 여기저기 자링하기 바빴다.ㅋ수요예배후 영진집사님이 시골에서 찹쌀이 올라와호박죽 끓였다며 집으로 가자고해🍂 가을향기팀 모여서 영진집사님 집으로 go~역시나~~식탁을 가득채워 놓는 집사님 마음.거기에 떡을 나눠 먹고 싶어서아침일찍 떡을 사가지고온 종숙언니. 늘 간식 준비해주는 고마운 마음에남편과 치킨 배달시켜 먹으라고 금일봉 내놓는 소양권사님. 고수들 앞에서 주름잡으면 큰일 나니까자리 지키고 열심히 먹자는 형숙권사님과 나.하하하하 ~~참 재밌는 조합으로 웃음이 넘치고말씀을 나누며 건강한 친교..

니엘 일상 2024.11.27

국수와 누룽지

아침부터 심학산 둘레길 운동을 마친영진집사님 한테 전화가 왔다.토요일에 친정인 부여에 내려가 김장 도와 드리고겉절이와 김장김치를 가지고 왔는데조금씩 나눠 먹고 내 몫을 남겨 놓았다며맛있는 국수 한덩이랑 가지고 왔다.♡덕분에 오늘 저녁상은 반찬 고민 안하고랑이랑 사위랑 아들래미 속시원하게 차려 줄수 있겠군.하하하하 ~1년만에 셋팅펌을 하고 들어와아이들 먹기 편하게 어묵과 애호박으로잔치국수 육수 만들어 놓고사위랑 딸래미를 위해서는 묵은김치 듬뿍넣고비빔국수 만들어주니너무 맛나게 잘 먹는다.덕분에 혹시나 싶어서 김치찌개에 밥해 놓는건 냉동실에 얼려놓고랑이가 좋아하는 누룽지 눌리고 있다.이제는 손주들도 잘먹는 따뜻하고 고소한 누룽지.살찌는 소리는 들리지만 맛난건 맛난겨.ㅎㅎㅎ~모두 건강하게 하루를 마감하니 감사...

니엘 일상 2024.11.25

1년반만에 만났다.

벌써 1년반이나 흘렀다니...세월은 정말 소리없이 조용히 흘러가는것 같다.연락한번 제대로 못하고서로가 바쁘게 지내다 만난 자리.건강하고 더 예뻐진 친구 모습에무겁던 마음이 내려 앉으며 반갑게 마주 했다.친구들과 함께한 자리.따뜻한 밥 한끼 나누며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다보니가장으로써의 무게가 참 힘든데좋아하며 잘하고 있는 모습에 많은 응원을 실어줬다.1박 모임후 아침식사를대천해수욕장에서 칼국수 식당을 하고 있는친구 가게에 가서 먹기로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와~~ 이른 시간인데도 식당에 손님이 가득.좋은 재료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친구말이 보여져서더 기뻤다.친구들과 자리잡고 앉아전메뉴 테이블마다 주문해 식사하고아기들과 온 친구들과 일이 있는 친구들은커피 한잔후 먼저 올라가고재종씨와 두만씨. 랑이..

니엘 일상 2024.11.24

50년지기 동창 부부모임

오늘은 우리 아들 생일날인데....결혼식이 세곳이나 있고50년지기 동창 부부모임도 있다.아침에 아들을 위해 미역국 끓여놓고참석 못하는 결혼식 주인공분들에게죄송한 마음 전하고는남편과 동창생 아들래미 결혼식에 참석했다.오랫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며동창회 온듯한 착각이...세월 앞에 장사 없지만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어참 보기 좋았다.수원 결혼식 참석후시골행.이번에는 시골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고.랑이가 시원하게 운전해 주어서살짜기 눈도 붙이고 도착한 무창포해수욕장.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아침부터 내려와낚시도 나가고...골프도 치고...친구 가게에 들려서 식사도 하며보내고 있었다고.아기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작된 모임.우리가 제일 먼저 결혼해 아기를 첫번째로 낳고 지금까지친구들이 결혼하고 아기들 출산해성..

니엘 일상 2024.11.23

117목장예배- 새로운 목원인사

미국에서 30년 넘게 일하시다가올해 초 한국에 들어오셔서운정에 자리잡으시고 집 가까이 있는 우리 교회에 등록전3개월 교육 과정을 이수 하시며등록 교인으로 입적하신후바로 수요예배후 식당봉사를 하셨다는 김효신 집사님이 117목장으로 들어오시며환영 인사겸 목장 식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75세 되시는 조숙희 집사님과58년 개띠로 동갑인 이연화 권사님.올해 62세 되신 목자 김형숙 권사님.함께 못하신 62세 고준영 권사님.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말이 딱 맞는정말 유쾌~상쾌~ 꾸밈이 없으신 어르신들과의교제 시간이 너무 즐겁다.항상 고생 많은 지구장이라며 바쁜중에도함께 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늘 말씀 하시는따스하신 분들.2주후엔 아예 날짜 잡아서 목장 모임 하사자며문산에서 재미난 시간 보냈다고 얘기하니다음 모임..

니엘 일상 2024.11.22

입천장 다 벗겨진 육계장

자료 요청이 들어온지 열흘이 넘도록자료를 정리해 주지 못했더니카톡이 불난다.ㅋ무엇보다도 급한건 세무쪽인데당장 해야 할일들이 코 앞에 있으니미룰수 있는데까지 미루게 된다.ㅠ모처럼 아무 일정이 없는 목요일.☎️ 전화 업무 가능한것부터 처리하고사무실에 진득히 앉아서 오랫만에 업무좀 봤다.에휴~~ 엄청 쌓여 있군.급한 불부터 꺼야지~~요즘은 메모 해 놓고도 까먹는 일이 부지기수라큰일이다.ㅠㅠ왜이렇게 까마귀 고기를 자주 찾게 되는건지.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후다닥 지나간 오전 시간.배꼽시계처럼 정확히 울리는 점심식사 타임.남편한테 📞 가 온다.어서 내려오라고..식사하러 가자고~📞 통화하며 혈압 올라가 배고프다고..ㅋ지난번에 편안하고 따스하게 식사한자매식당으로 찾아가 백반을 주문 했다.오늘은 육계장 과 ..

니엘 일상 2024.11.21

문산으로의 초대

몇일전부터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는 홍순희 권사님 연락을 받고 소양권사님과 형숙권사님과 수요예배후, 성경공부가 끝나면 출발하기로 하고 예반카페에서 만나 문산 바리루스 카페로 출발. 한적하고 넓직한 카페에 도착하니 성탄 트리가 반짝반짝 ✨️ 반갑게 맞아 주었다. 따뜻한 차와 자몽레이드를 시키니 리코타 🥗 샐러드랑 애그 샐러드 🥗 를 주문해 주신다. 우리 교회에서 간단하게 카레로 점심식사 했는데...ㅠ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인사 정도만 나누고 목자 모임에서도 인사 정도 나눌 정도 였는데 우연찮게 교구 목사님과 소양권사님이랑 얘기할께 있어 바리루스 카페 왔다가 얘기 끝나고 근처에 왔으니 우리교구분 심방좀 가자고해 들려서 홍순희 권사님이 목자를 내려 놓으시고 부목자로 섬기시던 집사님을 목자로 임명하는 뜻깊은 심..

니엘 일상 2024.11.20

🍂 가을향기

가을이 왔던것 같은데...가을이 왔었는데....가을은 붉고 노란...선홍빛만 남겨놓고 떠난것 같다.예전처럼 가을이다~~가을이다~~~폐 깊숙히 그 향기를 맡아 보지도 못하고...안타까운 사계절이 되어 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 이였는데....변화하는 세계 이상기후에 어쩔수 없이젖어들고 있는 이 현실이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가을날.내 생일과 소양권사님 생일이 있는 달.함께하는 다섯명이 모여서 축하 자리를 나눴다.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좋은 인연으로 믿음안에서 서로 사랑하며진솔하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래 본다.소양권사님 생일 🎂 생일 축하드려요 ~

니엘 일상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