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비...그리고 퇴색되어 떨어진 붉은 단풍잎위로.. 누렇게 변해 버린 낙엽위로.. 하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를 맞고 내년을 기약할 그네들의 이별이 문득... 내 마음에 시린감정을 선물해준다. 이별이란.. 그래서 아픈것이겠지. 그리고 이 비가 차가운 이유겠지. 커피한잔 2008.11.27
차마..자유롭게 차마 잡지못했던 마음 하나. 차마 보지못했던 마음 하나. 차마 살피지못했던 마음 하나. 차마 내려놓지못했던 마음 하나. 차마 주지못했던 마음 하나. 이젠... 그 마음에 자유를 주고 싶다. 커피한잔 2008.11.27
그곳에.. 어두움 속에서도 한빛... 그 곳에 영롱하게 빛을 발하듯이 나의 하루 하루가 까만 어둠속일지라도 당신께서 그 빛가운데 거하시며 날 지켜주시므로 내가 길을 잃지 않고 오늘도 평안한 쉼을 얻어본다. 커피한잔 2008.11.26
고단한 날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시간. 이생각 저생각... 많은 생각들을 해보며 버릴것은 버리고 채울것은 채우자 마음먹었지만 한순간.. 작은 풍랑앞에서 또 흔들렸던 나의 모습. 고단한 날개 조금만 쉬고 싶었다. 아무리 이 갈증 채우고 싶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은 아직도 내 속에 그 분의 사랑이 골고루 분.. 커피한잔 2008.11.25
나의 아들 아주 잘 생긴 나의 아들. 사진은 초등5학년 때 모습이랍니다. 지금은 중학교 1학년이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인상이.. 짜증을 내는 빈도수가 잦아지기 시작하더니 매사가 긍정적이지 못하고 늘 불만과 불평투성이가 되더라구요. 주일날 아침이면 젤먼저 일어나 교회에 간다고 설치던 녀석이 지금은.. 커피한잔 2008.11.22
나의 한숨 자꾸만 작아지는 내 자신을 질책해본다. 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 보면 늘 후회와 아쉬움 뿐이다. 잘해보고 싶은데도 자꾸만 어긋나는 아들과의 관계. 아무생각없이 행동하는 아들과의 전쟁은 하루도 날 마음편히 놔두지 않고 늘 긴장의 연속으로 몰아넣어가며 힘들게 하.. 커피한잔 2008.11.21
마음의 등불 마음이 어두우면 생각도 어두워지고 내 얼굴도 어두워지고 내 삶도 어두워지는것 같다. 마음이 환해지면 생각도 환해지고 내 얼굴도 환해지고 내 삶도 환해지는것 같다. 마음의 등불.. 꺼지지 않도록 오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피고 살펴본다. 커피한잔 2008.11.20
저무는 저녁에... 마음을 비우다가도... 이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왜 저럴까(?) 란 생각이 들면 참으로 가슴이 멍먹해 온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것인지.. 그렇게 남들 이목이 중요한것인지.. 거절할것은 왜 거절하지 못하는것인지.. 이핑계 저핑계 다 찾아서 들어주다 보면 한도끝도 없는 것인데.. 물론 .. 커피한잔 2008.11.19
수요일 아침에.. 날이 참 많이 쌀쌀해졌다. 아침에 베란다문만 열어봐도 하얀 성애가 가득끼고... 뿌연창문 넘어로 보게되는 세상도 뿌옇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경기불황속에서 견디어내야 하는 아픔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누구나 힘이들줄 알기에 나또한도 모진마음으로 다잡고 견디어 본다. 삶이란 .. 커피한잔 2008.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