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은 날들... 여지껏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옛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소망해 본 적이 없었다. 흐르는 물이 자연스럽게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모든것은 순리가 있기에 그렇게 흐르는 것이라고.. 이 즐거움도 오늘의 몫이고.. 이 괴로움도 오늘의 몫이기에... 지금 괴로움 쯤이야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허허~ 웃.. 커피한잔 2010.08.28
끝이 보이는 전쟁.. 열어 놓은 창문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다. 최대 분수령이 되었던 새벽녘 일들을 끝내고... 고지를 점령한 심정으로 이 아침을 맞이해 본다. 어제의 빗줄기에서 바람비로 내리는 실비는 우리들에게 승전고와 같이 반가운 발걸음을 제촉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하루라는 시간을 꿀맛같이 맛 볼.. 커피한잔 2010.08.26
비 그리고 커피 거칠것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속이 다 후련하다. 쏴아아~~소리를 내면서 기분 좋게 쏟아지는 빗줄기. 저 빗줄기에 아픔도 있고 기쁨도 있을터인데... 이런 저런 생각없이 그냥 단순히 느끼는 내 마음은.. 그냥 속이 다 후련하다는 생각뿐이다. 한달 가까이를 힘들게 지내다 보니 이젠 일에 능률도 오르.. 커피한잔 2010.08.25
돈이다아~ 돈이다아~ 돈이다아~~ 너도 나도 좋아하는 돈이다아~~ 돈이다아~~ 백해무익하다 해도 돈이 있어야 하는 세상이고.. 돈이 없으면 천대받고 괄시 받기에 너도 나도 혈안이 되어서 돈을 벌려고 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간다. 우리들이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이 먼저 필요한게 아닐텐데 우리는 가.. 커피한잔 2010.08.24
후두둑 소리에~ 후두둑~ 소리가 두번 들렸다. 그리고는 쏴아~ 거침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잠자다 말고 소스라치게 일어나 초스피드로 달려다니며 창문을 닫고는 멍~하니 앉아 있다 나왔다. 이게 뭡니까~~ 조금만 더 자려고 아침에 랑이한테 딸래미 등교부탁하고 눈 감았던 것인데.. 그로부터 30분도 안되는 시간을 보내.. 커피한잔 2010.08.23
한잔 어때? 까만밤.. 백만송이 장미 노래를 틀어 놓고 흥얼거려 본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별나라로 갈수있다네..." 뜨겁게 작렬하던 태양이 숨어버린 이밤은... 고요속에 평온하고 잠잠하.. 커피한잔 2010.08.20
노안의 시작? 둥근해가 쏟아 올라왔다. 자연은 그렇게 소리없이.. 어둠을 보내고 환한 아침을 선물한다. 열대아에 지친 대지를 시원한 바람은 조용히 달래주고 어젯밤 모두 잘들 잤는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표정은 그 무엇보다 값진 선물인듯 행복하다. 시력이 많이 안 좋아진것 같다. 이렇게 무리해서 혹사하.. 커피한잔 2010.08.19
시즌 기간의 고충.. 출근하면서 오랫만에 뉴스를 듣고 있노라니 기가 막힌 소식들만 들린다. 일본은 폭염으로 많은 사망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우리 나라는 물난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곳은 쨍하니 햇볕이 좋고 바람이 좋다. 내가 사는 곳이 시원하고 기분 좋길래 다 좋은 줄 알았는데.. 다른 곳들은 이 재해.. 커피한잔 2010.08.18
떠오르는 달님. 이 밤도 달이 차 올라오고 있다.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조용히 떠오르는 하얀달. 어릴적엔 저 달속에 옥토끼가 방아찍는 다고 정말 믿었는데.. 달님과 별님이 소곤대며 웃음짓다가 유성이 떨어지는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피식~ 웃음만 짓게 된다. 달밤에 핀다는 달맞이 꽃을 그리워도 했고... 달님.. 커피한잔 2010.08.17
가을이 소식~ 어제와 달리 맑은 기분으로 아침 햇살이 춤을 추고 있다. 가을이 찾아온다고... 가을 여행을 준비하자고.. 가을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내보자고... 햇살 가득 안고 찾아온 기분 좋은 바람의 소식에... 오늘 나의 마음은 또 하나... 마음속 여행의 정거장을 찾고 있다. 한번씩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 커피한잔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