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내리는 겨울비 겨울비가 소리없이 내리고 있다. 홍역을 치루듯 그렇게 아팠던 시간들.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것처럼.. 몸과 마음이 가볍다. 아직도 문득 문득 생각의 족쇄는 나를 잠그려고 하지만 가벼워진 나는 그 망을 피할수 있는 요령이 생긴것 같다. 하지만 온전치 못한 생각들. 범.. 커피한잔 2009.12.03
위에 경련이 일어난 날. 위에 경련이 일어났다. 배가 싸르르 아프기 시작하더니 계속 통증이 있다. 평소에 먹지 않던 비피더스를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 영 편치 않고 불편한 속~! 콕콕~ 쑤시는데 진땀난다. 그래도... 내 몸이 아픈게 훨~ 났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마음이 병들고.. 내 정신이 병들어 힘이들면 그것만큼 더 절망스.. 커피한잔 2009.12.02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따스한 손길로.. 마주 잡을 수 있는 12월이 되길. 힘든 과정과정마다 나의 등뒤에서 나와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 앞길 예비하시고 복주시기 원하시는 주님을 더욱 찬양하며 오늘도 이 믿음. 의심의 구름 걷치고 온전히 나갈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 커피한잔 2009.12.01
안돼~ 더 이상은 싫어. 안돼~~~!! 더 이상은 싫어. 이제 그만해. 제발 나를 괴롭히지마~!! 나는 너랑 놀기 싫어. 더이상 끌려다니기 싫단 말이야. 제발 부탁이야.. 이제 그만 나를 놓아줘~! 이만큼 나를 억압하고 구속했으면 됐잖아. 나를 더이상 생각의 올가미속에 그만 가둬둬. 내가 죽을만큼 싫어하는거 너도 잘 알잖아. 내가 .. 커피한잔 2009.11.30
라섹수술을 받았다 어제 마음먹고 라섹수술을 받았다. 양쪽눈 15분도 안되는 시간. 간단한 시술에 비해 좀 과한 금액이긴 하지만 또한 안경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마음에 한결 가볍기도 하다. 같은 시간대에 앞에서한 아가씨는 수술후 많이 아프다며 엉엉~ 울고 있었다. 나는 안경없이 멀리있는 것이 보인다는 사실.. 커피한잔 2009.11.28
왜 이 마음이 안될까? 이렇게 평화로운 마음이길 원하는데.. 이렇게 풍요로운 마음이길 원하는데.. 이렇게 향기로운 마음이길 원하는데.. 내 마음은 시시때때로 먹구름을 동반하고 우당탕탕~ 허리케인을 일으킨다. 왜이럴까... 왜그럴까... 주님께 기도하면서도 또 내생각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이게 바로 잘못된 길임을 알면.. 커피한잔 2009.11.26
모든 문제들이 그런것 같다. 비가 내린다. 아침에 출근할때는 한방울씩 떨어졌었는데.. 지금은 굵은 빗방울로 내리고 있다. 모든 문제들이 그런것 같다. 작은것 하나에서 시작되어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쏟아지고 흘러가는지. 이 비가 그치듯 모든 문제들도 그렇게 그쳐질줄 믿는다. 요즘은 모든 말씀이 다 그런것 같다. 근심하.. 커피한잔 2009.11.25
아물어 가고 있는 시간 포근하다. 매섭던 추위가 잠시 풀리고 나니 몸과 마음도 풀리는듯 하다. 가끔씩 아직도 내 가슴은 멍먹하게 막히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시간은 또 그렇게 흐르고 아물어 간다. 슬픔 대신 기쁨을 재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양을 찬양의 옷을 주신 주님. 오늘도 내 마음은 오직 주님께만 활짝 열리게 하.. 커피한잔 2009.11.24
겨울비가 지나간 자리 겨울비가 밤새 지나간 자리. 이젠 앙상함이 먼저 고개를 들려하고 있다. 앞산자락 가득히 떨어져 있는 낙엽들을 바라보며 저 밑은 춥지 않겠지..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모든 비바람 다 맞으며 견딜지라도 속에서는 그로 인해 따스하고 평안하게 이 겨울을 지낼 수 있겠지. 여린 잎은 그렇게 거름을 .. 커피한잔 2009.11.23
오늘은 내생일--1004 오늘은 내 생일. 음력으로 말해보면 10월04일 일명 1004. 결혼하기전 나는 정말 천사인줄 알았는데..ㅎ 결혼하고 나서는 악마가 되었던것 같다. 타락한 천사처럼.. 위기 가운데서 발견하게 된 마음. 이제 이 시간을 기회로 다시 세탁해야지. 표백제 넣어서 깨끗하게 빨아 햇빛 잘 드는 곳에 두고 바람으로 .. 커피한잔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