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나눈 이야기 비가 내린다. 시원스럽게 내리다가 잠시 멈추고.. 잠시 멈추는듯 하다가 다시 시원스럽게 내린다. 한파에 양껏 내렸던 눈의 잔영들이 채 다 사라지지 못했었는데.. 어제 오늘 이어지는 이 빗줄기에 이젠 다 사라지겠지. 그러나 내 무릎에 남아있는 상처의 흔적은.. 시일이 좀 걸릴듯 하다. 눈을 들면 바.. 커피한잔 2010.02.09
오후에 내린 빗줄기 오후에 잠시 빗줄기가 굵게 내리고 있다. 오늘 하루도 아침부터 분주했던 시간. 잠시 창문 밖 숲을 바라본다. 메말라 있던 저 숲속에 이제 봄 소식이 전해지겠지. 메마른 줄기에 물이 오르고.. 새 생명이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켤것이다. 겨우내 움추려 있던 몸을 바르르 떨면서.. 한겨울 모진 풍파 잘 견.. 커피한잔 2010.02.08
일본 원정대 일본 출장길에 오른 원정대! ^^ 앞으로 일주일 정도 일본에서 작업하고 입국 할것이다. 이번 명절 전에는 좀 한가롭게 나갈줄 알았는데 갑자기 일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불이 붙었다. 일이 시작되면 한꺼번에 몰아치기로 몰리기 때문에 일도 일이지만 사람과의 전쟁에서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 그렇기.. 커피한잔 2010.02.06
나는 바보 문득 생각이 났다. 내맘 몰라주는 넌 바보라고 항상 말하곤 했는데 정작 그 마음 몰라주는 내가 더 바보라는 생각이. 그런것 같다. 조금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답은 생각 안에 있었다. 누구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음과 마음이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것이니까. 평행선.. 커피한잔 2010.02.05
참으로 부족한 나 너무도 부족한 나를 본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저 그것밖에 안되는... 그러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참으로 부끄럽다. 돌이켜보면 모두다 내 생각속에서 환영이 만들어지고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며 아픔으로 찾아온것 같다. 어제 친구랑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문득.. "그게 다 내복이지뭐~!.. 커피한잔 2010.02.04
세상과 나 세상이 나에게 상처를 준다고.. 나 또한 그 상처를 받으며 그 속으로 빠져들려고 했다. 세상이 나에게 고통을 준다고.. 나 또한 그 고통을 받으며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마음을 다시 돌이켜 주신다. 내가 세상을 향해 아무리 돌진해 본들.. 내가 세상을 향해 막무가내로 .. 커피한잔 2010.02.03
오랫만에.. 참 오랫만이다. 새해 첫달이 가고 새해 두번째 달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흐른 시간. 그동안 시부모님이 다시 올라오셔서 이것저것 검사하시고 기다리시고 오늘 아침까지 CT검사 결과 확인하시고 내려가셨다. 염려스러웠던 마음이 풀려서 그런지 부모님이하 형제들도 모두 .. 커피한잔 2010.02.02
행복한 마음 더하기 어제는 찬양CD를 3개나 선물 받았다. 어제 아침에 기독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CD도 구입할까 하다 그냥 돌아서 나왔는데...ㅎㅎ 행복하다. 책선물과 찬양CD선물을 받으면 왜그리 행복한지...^^ 랑이 CD케이스를 열어서 4번.5번.6번에 찬양 CD를 넣어 6개가 들어가는 CD를 모두 찬양곡으로 담았다. 처음엔 1번.. 커피한잔 2010.01.23
마음이 평온한 금요일 아침 어제 그렇게 마음먹고 나서 그런지.. 오늘 아침의 내 마음은 너무도 평온하고 잔잔하다. 내 안에서 독기가 안나가니 이렇게 평안한데.. 뭐가 그리도 억울하고 분하다고 그렇게 독에 독을 타면서 살아왔었던 것일까.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나라" 이.. 커피한잔 2010.01.22
헛된 생각의 염려증 참 헛되고 헛되다. 이렇게 헛되고 헛될수가 없다. 무엇을 위해.. 무엇때문에.. 이렇게 염려증에 사로 잡혀서 살았단 말인가. 무엇이 그리도 두려워서.. 무엇을 그리도 염려하면서.. 무엇때문에 짜증을 내고 무엇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무엇때문에 나에게 그렇게 혹독한 시련을 준것이었을까? 돌이켜보면.. 커피한잔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