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2156

2020년 6월 아듀~

늦은저녁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밤새 많은 비가 내린듯 하다. 샷시가 잘 되어 방음차단이 확실한 요즘. 밖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보기 전에는 잘 알수가 없다. 그렇게.. 고요하고 평온한 밤을 보내고 나온 출근길. 몸무게 가득히 불린듯한 나뭇가지가 조금은 버거운듯 기운 잃은 모습으로 잠잠히 서있다. 에휴~ 밤새 힘들었나 보다. 다행히.. 내 몸도 좋아지고 있고... 조금만더 컨디션 끌어 올려주면 좋을듯 한데 무더운 여름철, 냉난방과 더위에 지치는지 직원들이 하나둘 몸이 안 좋아 쉬게 된다. 특히나 젊은 사회초년생들은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배우다보니 더욱 체력적으로 힘들수도 있겠지. 코로나 검사했는데 코로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몸이 좀 불편하다기에 보름정도 쉬어보고 건강 챙긴다음에..

커피한잔 2020.06.30

흐릿해지는 6월 마지막주 월요일

그렇게 햇님쨍쨍~ 날이 좋더니.. 6월을 보내는 마지막주 월요일에는 하늘이 흐릿하다. 뉴스를 살펴보니 강풍에 강한비가 예상 된다고 하던데... 정말 한바탕 쏟아내려고 준비하는 중일까? 지난 금요일. 생각없이 다녀온 시골행. 시부모님과 친정엄마의 건강한 모습을 뵙고 올라와서 그런지 한결 마음이 가볍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올라오시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자주 내려가기도... 이런저런 핑계로 연락만 종종 드리며 보내다 묻지마 벼락치기로 다녀온 시골행에 부모님들의 좋아하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내나이 쉰살이 넘어가다 보니.. 이젠 무대포로 버티던 시간은 지나가나 보다. 건강 하나 믿고 아직 독감주사 한번 안 맞으며 지내온 시간이였는데... 이번 대상포진도 그렇고... 나이 쉰살이 넘으면 기본적으로 맞아야 하는..

커피한잔 2020.06.29

두번째 대상포진 발생

햇살이 차오른다. 이틀동안 궂은비 내리며 무더운 더위를 적셔주더니.. 산들바람 살랑살랑...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빗방울을 털어내며 습한 기운들을 다독여 준다. 그러고보니 일주일동안 이네... 내 시간을 보내면서도 피곤했던. 피곤할 이유가 없는데도 몸이 피곤했던건지.. 갑자기 이마에 알수없는 붉은 줄이 머릿속으로 이어지더니.. 다음날엔 오른쪽귀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귀쪽으로 또 붉은줄이 생기며 아프기 시작했다. 이게 뭐지~ 하면서 가볍게 넘겼는데.. 이게 또 대상포진 증상이라니.. 깜짝 놀랐다. 몇해 전에도 손바닥에 대상포진이 와서 손바닥 완전 뒤집어 놓았었는데.. 느닷없이 이번엔 얼굴 중앙 이마쪽으로.. 귀로 와 버리며.. 어젯밤에는 얼굴에 뽀로지 같은 것들도 올라왔다. 나참~~! 자꾸만 살이 붙는다~..

커피한잔 2020.06.26

군입대한 친구 위로하며..

그렇게 무덥더니..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 열대아 현상에 밤에 잠못들게 하더니.. 내일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맞게.. 오후부터는 하늘이 약간씩 흐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후덥지근한 열기는.. 딱 불쾌지수 상승곡선을 만드는 중.. 이럴때 조심..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딱이다. 요즘 사무실 일들을 인수인계하고 난후 내 시간을 조금씩 가져본다. 그동안 미뤄놓고 하지 않았던 이웃들과의 잦은 만남과.. 내 시간을 보내봄으로 잠시나마 위안과 나를 들여다 본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하루가 저물어가고.. 아들래미 군 입대시키고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올라오는 사진에 울컥하는 친구 위로도 해주며.. 이 무더위 잘 이겨내고 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 아자..

커피한잔 2020.06.23

변하는 수국의 자태

분홍빛.. 고운 자태로 아침저녁으로 행복을 주던 수국이였는데... 2박3일동안 물을 제대로 주지 못해서 그랬는지.. 누런빛이 들기 시작하며 고운자태가 퇴색되고 있다. 생명의 길을 그렇게 또 마주해 보게 되네. 부질없는 인생에 욕심내지 말자 하면서도 하루하루 마주하는 현실 앞에서는 벌려놓은 일들 때문에 욕심이 앞서고.. 내 성질대로 되지 않는게 세상 일이란걸 알면서도 땡깡 한번 부려도 본다. 이왕해야 하는일... 밍기적거리지 말고 좀 빨리 진행해 보라고. 이왕 시작한 일이니 속전속결로 빨리 완공해 보자고. 일머리의 순서를 잘 계획하고 어긋났을경우 제 배치를 잘 적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머리 순서 상관없이 급한일정에 급하게 뛰어 들어 낭패를 보는 사람이 있다. 조금만 차분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 잠..

커피한잔 2020.06.19

클로버를 바라보다가..

행복이란 말을 가진 세잎클로버. 행운이란 말을 가진 네잎클로버. 행운은 행복안에 있는 것인데 우리는 내 가까이에 있는 행복엔 무관심하며 먼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행운을 찾아 날개짓을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행복과 행운은 내것이 아닌냥.. 하지만 멀리있는 행복은 내것이 아니다. 내것이 아닌것에 욕심을 내면 내게 있는 행복마져 잃어리게 된다. 파랑새가 먼길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을때 알았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바로 내 곁에.. 나와 함께 있었다고. 긴 방황은 행운을 찾기위한 긴 방황이지만, 마음편히 나에게 시선을 고정하면 행복이란 세잎클로버 울타리 안에서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발견할 수 있다. 욕심은 두눈을 멀게 할수 있지만 내려놓음은 멀리 있는것 까지 볼수있는 심미안을 보여준다. 지금 내게 ..

커피한잔 2020.06.16

산바람이 지나가는 월요일

시원한 산바람이 지나가는 월요일 아침. 요몇일은 그래도 바람이 있어서 살만하다. 특히나 주일날은 집 바람이 너무 상쾌하고 살짜기 춥기까지해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딸래미랑 사위는 머리하러 분당에 다녀 온다며 민찬이를 집에다 데려다 놓았는데 밖에 나가는 것보다는 집에서 보내는게 더 시원하고 편안할것 같아서 욕조에 물받아 놓고 놀고... 민찬이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도 해 먹으며 방콕 놀이를 했다. 오랫만에 삼촌이랑 잠시 나갔다오며 삼촌이 까까랑 소시지 사 줬다고 자랑하는데 왜그렇게 웃음이 나던지. 벌써 6월도 보름이나 지나나가는 싯점. 하루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감이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이 한주도.. 그렇게 감사하며 홧팅.

커피한잔 2020.06.15

6월13일 주말아침

햇살이 참 따가운 주말 아침이다. 밤새 열어 놓은 창문으로 들어왔던 시원한 밤 바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강렬한 태양빛이 인상을 찡그리게 하는 시간. 시원한 헤이즐넛 아이스 커피한잔을 준비했다. 요즘 외할마랑 같이하면서 안 떨어지려고 하는 민찬이. 덕분에 어제도 결국 외할마랑 코~ 자고 일어나 좀전에 함께 출근했다. 목요일 저녁에 도로변에서 엎드러져 울었다는 딸래미 말이 가슴이 아파서.. 이젠 일부러 떼어놓지 않고 함께 있고 싶다고 하면 함께 있으려고 한다. 녀석~ 제법 싫다 좋다.. 같이.. 안돼~! 하면서 단어들을 말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손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언제나 그렇듯 감사하고 행복하다. 날은 좋고.. 아이가 심심해 할까봐 여기저기 민찬이랑 놀러갈만한곳 검색하는 랑이. 이런 일상..

커피한잔 2020.06.13

6월라떼&블친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 하늘은 높고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이 아침향을 감미롭게 감싸준다. 올해 유난히 몸의 피로함을 호소하는 랑이. 뭐라도 시작하면 좋을텐데.. 그런건 다 귀찮은듯 하고.. 걱정이 조금 된다. 라떼를 보면 생각나는 블친이 있다. 얼마전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고 잠시 블로그를 떠나 있던 친구. 몇일 자리 비운 사이에 다시 들어와 반가운 인사를 남겨 놓았는데.. 너무도 해피했다. 한번도 본적도.. 목소리를 들은적도 없지만.. 항상 보고 있는듯.. 목소리 들으며 통화하는듯.. 그렇게 정겹고 반가운 블친님. 나도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한잔 내려서 자리에 앉으며 방긋~ 반가운 마음 전해본다. 이런 재미가 블로그에 자꾸만 들어오게 만드는 매력인듯. 오늘도 행복하게 시작하자.

커피한잔 2020.06.12

2020년 6월 첫 라이딩 시작,하루전

어느덧... 6월이 되어서 이렇게 지나고 있다. 달릴수 있는 할리 라이더들은 벌써부터 바이크에 시동을 걸어서 재미나게 잘 다니던데.. 나와 우리팀은 아직 시작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6월 정모부터는 좀 달려볼까 한다. 내일 아침에 출발 용문에서 집결. 간단하게 아점후 홧팅하고 출발할 예정이다. 날씨 변화가 없이.. 맑은날들이 이어지길 고대해보며 살짜기 설래이는 마음도.. 코로나로 인해 조금 무겁고 불편한 마음도 있다. 조심히.. 천천히.. 안운하며 잘 다녀와야지. 블친님들.. 다녀와서 만나요.^^

커피한잔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