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려내며.. 따뜻한 차한잔 내려 마시는 시간. 흐릿한 하늘 친구삼아 한적한 여유를 누려본다. 감국에 박하잎과 망고,패션후르츠 섞어서 우려내 꽃향기를 맡아 본다. 달달한 향만큼.. 박하의 시원한 맛이 입안의 개운하게 돕는다. 갑자기 슬며시 찾아오는 졸음. 몸이 편안한가 보다. ㅎ 커피한잔 2019.11.30
싱숭생숭한 날 왠지 모르게 기운이 다운 되는 아침이다. 요즘 아침 방송마다 틀게되면 갱년기 .. 갱년기.. 하는 말을 너무 자주 들어서 그런건지. 괜히.. 기운이 다운 되면서 만사 귀차니즘이 되네. 아직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거나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이 괜히 울적해지면서 뜬금없이 이 현실에.. 커피한잔 2019.11.28
라떼하면 생각나는 블친 아침일찍 일어나 강남 신세계 백화점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미팅이 잡혀서. 9:30 약속 시간인데.. 출근길이라 어떨지 몰라 6:30 일어나 준비하고 커피한잔 내려 놓으며 랑이를 위한 믹스커피 한잔 준비하고 출발하니 7:10. 네비게이션 켜고 시간을 보니 30분 정도 여유있게 나와 다행이다 했.. 커피한잔 2019.11.27
생각나무야 함께 해볼래? 큰일났다. 왜 자꾸 이러지.. 많이 먹지도 않는데.. 유해균이 부족한가 싶어서 유산균도 먹고.. 비만균을 잡는다는 구기자도 마시고.. 근육이 자꾸 뭉쳐서 힘들게 하기에 자주 찾아가 풀어주기도 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자꾸만 몸무게는 늘어만 가는거지? 밥맛 땡기는데로 먹는다고치면 .. 커피한잔 2019.11.26
마음 다스리기 의외의 건으로 황당한 점심시간을 맞이한 금요일. 아침에 손가락을 베이면서 붉은피를 뚝뚝 흘렸더니 이런 어의없는 소식을 듣게 된걸까? 그래서 사람 잘 들이는것도 큰 축복이라 했지. 그래.. 그렇게 마음먹고 털어 버리자. 여자의 직감과 남자의 마음은 조금 다른 경향이 있다. 누군가.. 커피한잔 2019.11.22
울지마 아가야 아직도.. 출근전 할마품에서 울던 민찬이 목소리가 들린다. 녀석.. 아침에 눈뜨면 할미방 문을 두드리며 민찬이 왔다고 알리고.. 문열어주면 손잡고 주방으로 이끌어 먹을것 달라는 아가. 원하는것을 먹으며 기분 좋은 미소 씨익~ 날리고 외할비가 일어나면 달려가 반긴다. 덕분에 민찬이 .. 커피한잔 2019.11.19
내 손안에 가을을 담다 어제와는 너무도 다른 월요일. 괜히 설래이는 기대감이 고운빛깔에 맞추어 마음이 춤을 춘다. 알록달록 고운빛으로 물든 가을빛 향기. 이젠 내 손안에 하나씩 올려보며 간직해 보려고 한다. 이 녀석과의 만남도 이젠 얼마 안남았네. 빠른듯.. 서서히.. 그러나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시간.. 커피한잔 2019.11.18
낙엽비 내리는 금요일 낙엽비라고 해야 할까? 가을비 내리는 11월의 금요일. 차분한 빗줄기 같지만... 밤새 내린 빗방울 탓인지.. 나뭇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앙상한 가지를 내어준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또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 오려나? 다음주엔 시골에 내려가 김장을 해야 하는데.. 부디 날씨가 온화하기.. 커피한잔 2019.11.15
가을날의 커피 한모금 수능한파의 위력..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기온. 아이들 마음처럼 덜덜.. 그렇지만 모두들 수고한 노력의 결과를 위해 모두들 열심히 시험문제에 집중들 하겠지? 모두 모두 수고 했네. 천천히 출근한 오후. 돌솥밥 소고기무국에 랑이랑 딸래미는 돌솥밥 순대국을 먹고 올라왔다. 아침에 .. 커피한잔 2019.11.14
가을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포근하다. 잔잔한 아침 햇살 가득히... 물이 들대로 들은 나뭇잎들은 한잎 두잎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가을은 잠시 멈춰 앉은듯 쉼을 누리듯이 쉬고 있다. 그렇게.. 가을은 또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나보다. 우리내 인생도 그렇지. 결국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듯이 우리내 두손.. 커피한잔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