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끝 드디어 도착했고 드디어 끝이 났다. 복잡하고 피곤하고 머리속 시끄럽던 일들이 여름휴가를 끝으로 하나씩 하나씩 정리되며 매듭지어 지고 있다. 치료차 올라 오셨던 친정어머니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올라온길. 시골에 내려가보니 한달가량 비워두고 온것 뿐인데도 할일은 왜그리 많으.. 커피한잔 2012.06.20
이른 여름휴가.. 여름이다. 사람들에겐 좀 빠르고 성급한 여름휴가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우리 일이 참 그렇다. 남들 열심히 일할때 쉬어야 하고.. 남들 열심히 놀때 땀 뻘뻘 흘리며 일해야 하고.. 한 시즌을 앞서가다보니 매번 일정들이 그렇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바쁠 7월~8월을 대비해 이른 여름 휴가를.. 커피한잔 2012.06.13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 어렵게 어렵게 지난 한주를 보낸것 같다. 곪을대로 곪았던 직원들간의 문제가 결국은 터져 버렸고... 아직은 참담하고 마음 아픈 현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윤곽이 들어나고 좋은 방향으로 흐를수 있겠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남편은 남편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자율과 효휼성을 던.. 커피한잔 2012.06.11
전력질주하는 기차처럼.. 연기를 내 뿜으며 힘차게 전력질주하는 기차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하루 하루를 떠올리듯 내 마음을 실어 본다. 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이일 저일 챙기며 보내야 하는지. 평온한듯 그러나 수만가지 일들. 누구나 이렇게 지지고 볶아가며 살아가는 것이겠지. 감사하다. 내 살아 있는 존재 .. 커피한잔 2012.06.08
6월의 첫주말 바람불어 참 좋은 날이다. 오늘은 쉬려고 했는데... 일정이 급변하는 바람에 출근을 했다. 엄마도 함께 나오셔서 아침부터 사무실에 있는 화초잎들을 하나씩 하나씩 닦으신다. 어쩜 이렇게 잘 키우냐시며..ㅎ 예전같지 않게 요즘은 화초들 목욕도 잘 시키지 않고 있는데.. 요놈들 엄마 덕.. 커피한잔 2012.06.02
6월의 나팔꽃 인사 야리 야리하게 아파오면서 콧물이 뚝 뚝 떨어지는 요즘인데... 따스한 커피 한잔은 막힌 코를 뚫어주듯 개운한 맛을 준다. 오늘 아침에 좋은 글을 읽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 하거나 .. 커피한잔 2012.06.01
12년 5월의 마지막날 맑을듯 흐릿하고.. 흐릿한듯 맑아지는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시원한 바람은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고 산나뭇가지 바람에 살랑 살랑 춤을 춘다. 시골에서 시누이랑 동서랑 매직하면서 매직약 잘못발라 내 머리카락은 폭탄 머리가 되어 상할대로 상해버렸고... 아직 미용실에 가지 못한 .. 커피한잔 2012.05.31
비라도 시원스럽게 내려주었으면.. 바람이 세차게 부는 오후다. 늘상 그렇듯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이일 저일 처리하며 쫓기듯 분주하고 맞춰가듯 깍아내며 내 몫인듯 들려고 하다보니 목 언저리 양 어깨가 너무도 무겁고 단단하다. 남편 허리수술하고 회복되어 가면서 누룽지 씹어먹다가 해 넣은이 부러져 다시 해 .. 커피한잔 2012.05.30
연휴엔 시골행. 영주는 강원도로 어제 수학여행을 떠났고.. 미진이는 졸업사진 찍는다고 일산 호수공원에 갔고.. 둘이는... 사무실로 직행. 빨리 점심 먹고 오후에 시골에 내려갈 준비 해야지.ㅋ 아직도 정리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맘이 잡히질 않고.. 손이 일손을 거부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하나가.. 커피한잔 2012.05.25
아빠 생각. 돌아오는 뱃머리를 보니 아빠 생각이 난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꿈같은 현실. 숨겨두었던 그리움 한 뭉크리가 쏟아져 나온다. 아빠.... 외로운 아빠에게-백영규 커피한잔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