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숲 내음 초록숲의 그 내음이 그립다. 가만히 두눈 감고 그 향기를 그리워해 본다. 산새가 지저귀고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초록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의 따스함과 잠시 멈춤을 허락하는 나무그늘의 여유로움. 내 마음의 발길도 그 숲으로 들어가진다. 돌이켜보면 이런 마음의 여유도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임.. 커피한잔 2009.01.17
결혼기념일 아침에.... 하얀 눈이 내린 아침에.. 15라는 숫자를 넘기며 16이라는 숫자로 새 하루를 맞이했다. 결혼식이 예정되었던 겨울날.. 아침에 내리던 하얀 비가 예식이 시작되며 멈추기 시작했고.. "비가 오다가 멈추면 잘 사는거래~ "하면서 축복해 주었던 지인과 친구들. 친구들중에서 첫타자로 결혼한 우리는 바닷가 .. 커피한잔 2009.01.16
승인 전화를 받으며... 여러가지로 애를 태우게 하던 일 중에 한건이었던 문제가 해결 되었다고 오늘 아침 연락이 왔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이면 끝났어야 하는 일이 중간에서 사람을 너무 믿고 신뢰했던 일로 어그러지면서 많이도 힘들게 했었는데.. 몇일만에 초고속으로 일이 진행되어 지고 결국은 승인으로 통보.. 커피한잔 2009.01.15
댓글을 읽으면서.. 날이 굉장히 춥다. 체감 온도로 따지면 더 추울듯.. 어제 친구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참 감사하다. 나의 개인적인 부분들을 짧은 글을 통해 나열해보며 내 마음을 정리하고자 애를 쓰는데 그 마음에 견줄수 없는 위로와 힘이 되는 너무도 고마운 친구님들. 내 마음에 분이 일다.. 커피한잔 2009.01.14
정산을 하면서... 언제까지 일까... 매번 정산을 할때마다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것을. 확정을 짓고 나서도 자기 맘대로 무토막 자르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버리면... 일할때는 다 예스 하면서 정산을 할때는 양의 털을쓴 늑대와 같이 된다. 경기가 어렵다 하지만.. 경기뿐만이 아니라 매번 이런식으로 돌려 말하는 사람.. 커피한잔 2009.01.13
사무실 대청소 오랫만에 정시 출근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대청소를 시작했다. 이곳 저곳.. 몇일째 시작된 강습한파에 손볼곳도 많고 버릴것도 많고 정리할것도.. 묵은 먼지도 참 많다. 몇시간을 이잡듯이 잡고 나니 공기가 달라진것 같다. 모두의 마음도 이처럼 맑고 깨끗하기를.. 힘든 시간을 서로가 잘 버텨줄 수 있.. 커피한잔 2009.01.12
자연스러운것.. 눈이 즐거우면 마음도 즐거워진다. 마음이 즐거우면 미소도 밝아진다. 좋아하는것 앞에서는 한없이 해 맑아 지는데... 편안한것 앞에서는 아무것도 생각지 않게 되는데... 싫은것들 앞에서는 예민해 지는 것인지. 난 이런 자연스런 느낌이 너무도 좋다. 일단 눈이 피곤하지 않고 마음이 즐거워지기에. .. 커피한잔 2009.01.09
삭제를 누르면서... 오랜만에 저장창고를 열어 보았다. 마음에 드는걸 찾아 기쁨의 함성을 지르고 이것 나중에 꼭 활용해 봐야지~ 마음먹고 저장했던 창고. 커다란 공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쪽저쪽 균형있게 짜맞춤한것 같은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들어가보니 세삼 거추장스럽고 유치하기 그지없다. 그때 마음과.. 커피한잔 2009.01.08
이런날 햇살이 좋은날. 바람이 없는 날. 날이 추운날. 움직이기 싫은날. 헨드폰 꺼 놓고 싶은날. 달력을 돌려 놓고 싶은날. 까닥하기 싫은날. 그게 불만인 날. 그러면서도 커피는 마시는날. 분위기 있는 찻집이 생각나는 날. 향기로운 꽃향이 그리운 날. 환한 웃음이 보고싶은 날. 수다떨고 싶은 날. 책 읽고 싶.. 커피한잔 2009.01.06
힘내자 힘~! 새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새해지만 별반 다름이 없이 늘 잘될것 같으면서도 늘 제자리 걸음에 그 발목이 잡히는것 같다. 그러나 좀더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과 좀더 잘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으로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맞이해 본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지만 이 위기가 지나고 나면 또 .. 커피한잔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