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해 남부지방에 장마가 올라온다고 했는데.. 이곳은 아침부터 하늘이 션하다. 한바탕 굵은 소나기가 쫙~ 쏟아지려는듯. 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짐같기도 하다. 어깨가 무거워 내려 놓아도.. 어느 틈엔가 또 다른 짐이 한가득 올려져 있다. 내가 밟고 올려 놓는건지.. 내가 올려 놓.. 커피한잔 2010.06.25
다리없는 책상.. 열어 놓은 창문가득 햇살이 투명하게 들어온다. 코앞 산바람은 오늘도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주고.. 따스한 햇살은 기분좋은 축하를 하듯 반짝거린다. 아침이 시작됨과 동시에 전화기와의 전쟁은 시작되고.. 진한 커피 한잔은 지난밤의 여운을 씻겨준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 세상에 있을까 말까한 책.. 커피한잔 2010.06.24
빠알간 우체통 빠알간색 우체통을 열어본다. 우체통을 열어 볼때의 설래임. 문득 어릴적 추억들이 나를 그 시절로 초대한다. 친구들과 깨알같은 쪽지를 주고 받다가.. 긴 작문의 편지를 나누고.. 애잔한 사춘기 풋사랑도 긴 밤을 지세우며 적어서 보내곤 했었는데. 아직도 나의 낡은 상자 속에는 그때의 추억이 남아.. 커피한잔 2010.06.23
스팸등록의 아픔.. 이정도 기운으로 오늘 하루가 지나갈 수 있다면 딱 좋을텐데.. 아침의 기온과 오후의 기온은 너무 차이가 나니.. 어제는 황당한 일때문에 하루 종일 마음 졸였다. 친구님이 니엘 방에 들어와 댓글을 쓰고 올리려는데 스팸등록이 되어 있어서 댓글을 적을 수가 없다고.. 이상하다.. 난 그런거 걸어놓은 .. 커피한잔 2010.06.22
나무그늘아래서... 아침과 다르게 맑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노닐고 있다. 살랑 살랑 불던 바람도 지금은 잔잔한 미풍이 되는 시간. 나무그늘 아래 누워서 낮잠자면 천국같을 텐데~ 란 생각을 해본다. 오늘 하루도 분주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생각지 못했던 여러가지 재미난 일들은 또다른 즐거움을 선물해 준다.. 커피한잔 2010.06.21
강아지 목욕 과 대청소 귀차니즘에 외면하고 있던일을.. 오후에 랑이가 강아지 새끼들 목욕시켜야 한다고 들어오라고 해서 목욕용품 가지고 들어와서는 화초에 물 주기 부터 시작해 또 날잡았다. 그냥 하나만 해도 되는데.. 한번 시작하면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성질에 오늘도 몇시간을 또 그렇게..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 커피한잔 2010.06.20
천둥번개치던날 아침. 회색 하늘에 안개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새벽에 그렇게 무섭게 내리치던 천둥번개 굵은 장대비. 그럼에도 안전한 집에서 편히 잠잘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자면서도 간간히 깨이는 의식속에서 감사한 마음을 나눴다. 어젯밤 철야기도에서 얼마나 뜨겁게 주님을 부르며 기도했던지.. 지금도 그.. 커피한잔 2010.06.19
장마가 찾아오는 날.. 장마가 서서히 올라온다고 하더니.. 정말로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는 마음과 삶의 여러가지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해 그런지 오늘 아침은 개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고 있다. 아무리 비운다고 해도 어느덧 채워지고 있는 쓰레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서 비워가는 마음으.. 커피한잔 2010.06.16
분리수거 오늘은 분리수거 하는 날. 각종 쓰레기들을 한가득씩 담아서 분리해 배출해 보자. 서운했던 마음도 꾹꾹 눌러서 담고 불쾌했던 마음도 꾹꾹 눌러서 담고 미웠던 마음도 꾹꾹 눌러서 담고 원망.시기.질투.욕심.욕망.이기심. 생각으로 짓던 죄까지도 다 담아서 하나씩 하나씩 분리수거함에 넣어 배출하.. 커피한잔 2010.06.15
마음의 비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새끼 난지 보름만에 집을 나간건지.. 낯선 사람들한테 끌려간건지.. 상순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10마리에서 6마리로 줄어든 새끼들은 젖병에 젖을 담아서 랑이가 품어주며 젖을 먹이고 있다. 복날이 가까워오자 장사꾼들이 이 마을 저마을 돌아다닌다는데.. 아침에도 출근.. 커피한잔 2010.06.14